내가 인터넷 처음 접한 중1때는 잘 몰랐는데 요즘보면 인터넷 매너가 너무 개차반이야.

너무 심해. 정말 정말 정말로 심해.

일단 인터넷 뉴스에서 누가 안타깝게 죽었다 하는 기사에는 꼭 반드시 "잘죽었다 ㅋㅋㅋ" "나약한놈이네 ㅋㅋㅋ" "내가 죽여야하는데" 이런 류의 댓글은 반드시 있다.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가는 악의성 글을 쓰고 있을거야.

이게 무슨 인간의 본능적인 생리현상이냐? 악플 남기는게?

자판 위에 손가락만 얹으면 자신은 위대하고 전능하며 내 말은 진리인 신이되셔.

내 생각엔 욕설도 19세미만 청소년은 사용 금지하게 해야한다.

왜 술은 19세이상만 마셔요? 너 술 쳐먹고 사고치면 혼자 해결 할 수 있냐?

왜 섹스는 19세이상만 해요? 너 애 낳으면 혼자 키울 수 있냐?

왜 욕설은 19세이상만 해야되요? 

마찮가지야 너 남의 면상 앞에다 욕하고 일 커지면 혼자 해결 할 수 있냐? 

그럼 어른되면 욕 막하고 다녀도 되나?ㅋㅋㅋㅋ

그땐 하고 싶으면 해도돼. 처벌은 너 혼자 받으면 되니까.

암, 그렇제. 현실에선 처벌 무서워서 욕 함부로 남한테 못하고 다니제? 그러제?

그러니까 처벌 안 받거나 받을 확율이 매우 낮은 인터넷 켜다고 못하한 욕 다 하는거 아냐.

아이고 졸렬한 놈들. 현실에서도 그렇게 당당한 욕쟁이 할머니면 차라리 존경스럽겠는데 남 얼굴 앞에선 못하고 안 보일 때만 키보드 워리어가 되시는게 어디가 멋있냐.

난 다음에 자식 낳으면 그 놈이 담배를 피운다 두들겨 팰거고 술을 마신다 두들겨 팰거고 양아치 짓한다 두들겨 팰거고 인터넷 한거 확인해봐서 매너가 개판이다 하면 그놈 게임 계정 다 삭제시키고 인터넷 끊고 두들겨 팰거다.

제발 인터넷이라고 말 막하고 다니지마.

사람으로서 도덕성 갖춘 인간으로서 고운말 쓰는것도 하나의 교양 아니냐.

화나고 맘에 안든다고 우끼끼 우끼끼 거리면 그게 그냥 원숭이지.

의미없는 악의성 댓글, 채팅 그거 어떠한 형태로든 반드시 본인한테 돌아가게 되있다.

만약 니가 욕 한번하고 돈 500원 잃어버리면 그거 너 때문이야.

욕한 벌 받은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