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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통합을 위한 획기적인 방법
게시물ID : sisa_327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studiante
추천 : 0
조회수 : 1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20 15:45:26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부르짖은 것은 국민대통합이었습니다.

국민대통합의 주된 골자는 보수-진보의 대립 해소, 지역감정 타파에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새누리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주된 요인이 바로 보수-진보의 대립과 지역감정입니다.

골치 아프게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내느라 힘 쓸 필요도 없고 상대방 정책을 반박하기 위해 연구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은근슬쩍 상대방은 빨갱이라고 인식시켜 주고, '우리가 남이가' 한 마디 해 주면 표가 몰립니다.


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아무리 살펴봐도 언제나 색깔론과 지역감정은 최고의 전략이었습니다.

과연 이렇게 손쉽고 잘 먹히는 선거 전략을 포기할 수 있을까요?

이런 선거 전략을 포기한다는 것은 결국 기득권을 다 내려놓겠다는 것인데 과연 새누리당에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요?


결국 자연스러운 대통합은 불가능하고 인위적인 대통합은 진보의 거세, 전국의 영남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과 인터넷을 장악하여 진보 세력이 발디딜 곳을 없게 함으로써 여론을 통일하고,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호남을 배척하도록 만들게 될 것입니다.

만약 진보가 그에 거세게 반발한다면 오히려 더욱 종북의 의혹을 받게 되어 새누리 지지자들을 뭉치게 할 것이며, 호남에서 또 다시 민주당에 몰표를 준다면 아예 지역감정의 원흉이 되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새누리당이 색깔론과 지역감정을 사용할 상대를 아예 없애 버리는 겁니다!!

진보 세력과 민주당이 함께 새누리당에 입당하는 겁니다!!


선거 개표 방송에서 전국이 붉은 색으로 물들면, 색깔론도 지역감정도 설 자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어떻게 살 수 있겠느냐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는 이미 지난 30년 중 20년을 그런 세상에서 살아왔습니다.

항상 그런 세상 속에서 반대편에 서 있었기에 힘들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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