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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샤오샤 우승 기록 및 딩닝 사진 확인)
런던(London) 올림픽 탁구 경기에 걸려있는 총4개의 금메달 중, 여자개인단식 금메달이 맨 처음으로 주인이 가려졌습니다. 우리시간으로 8월1일 수요일 밤 11시에 영국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벌어진 여자개인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리샤오샤(Li Xiaoxia,세계2위) 선수가 중국의 딩닝(Ding Ning,세계1위) 선수를 4-1(11-8, 14-12, 8-11, 11-6, 11-4) 로 물리치며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리샤오샤 선수는 올림픽 개인단식에서만 2회 연속 우승(2004 아테네, 2008 베이징)을 차지한 탁구여제 장이닝(Zhang Yining)의 계보를 잇는 중국의 새로운 올림픽 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되었는데, 8월3일 부터 시작되는 여자단체전 역시 중국이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무척 높은 종목이기 때문에, 리샤오샤 선수는 런던 올림픽 2관왕에 오를 가능성 역시 무척 커지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만 하더라도, 리샤오샤 보다는 딩닝의 우승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딩닝은 이미 지난해 로테르담(Rotterdam) 세계선수권 대회와 싱가포르(Singapore) 월드컵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고의 에이스일 뿐만 아니라, 당장 두 선수간의 상대전적만 놓고 보더라도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총7번의 승부에서 딩닝이 6승1패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리샤오샤 에게는 유난히 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리샤오샤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단식 결승전을 포함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딩닝의 벽에 막혀 탈락하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4년동안 딱 한번 밖에 없는 기회인 올림픽 무대에서는 리샤오샤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