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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왜 젊은이들이 거리로 나와 폭동을 일으킬까?
게시물ID : sisa_328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구신
추천 : 2
조회수 : 1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20 16:17:26


어떻게든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킬 수단이 없다는데서 나오는 마지막 수단이기 때문이지.



노령화 되는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적은층일뿐만 아니라 낮은 젊은층 투표율로 인해 사실상 보수와 진보 모두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연령층이 되어버린것이지.


청년실업이 한국만의 문제일까? 

아니지. 사실상의 대부분의 개발된 국가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야.


경제위기로 인해 가져야 할 파이는 줄어들지만 인구는 그만큼 줄지 않았으니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만 하고,

기성세대의 월급을 줄이고 남은 파이로 젊은이들에게 취업의 문을 열어준다는 상부상조의 상생안도 나와있건만,

투표율이 높은 기성세대에게 양보하라 말할수 있는 정치인은 존재치 않아.


결국 청년층은 버려지는 세대지.

일부 좋은 일자리에 취업성공한 이들을 빼고는 사실상 빈곤층으로 빠져드는거야.

파트타임 일자리로 겨우겨우 먹고살며 안정된 삶은 꿈도꾸지 못하면서,

한 연령층 전체가 빈곤층으로 빠져드는거지.


경제위기가 1~2년으로 끝난다면 모르겠지만, 벌써 5년이 흘렀고, 앞으로도 또 5년이다.

5년뒤 경제가 회복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쏟아져 나올때, 

그 파이가 누구에게 돌아갈까?

이미 취업의 관문에서 탈락한 지금의 20대에게 파이를 나눠줄까?

아니면 새로이 사회에 뛰어드는 지금의 10대후반에게 돌아갈까?


버려지는 연령층이야.

모두에게 무시받는 가난한 연령층이 되는거야.


그리고 그 불만을 투표로 관철시키기 못하니,

변화를 바라는 일부는 이슈를 만드려 하고, 폭동을 일으킨다.


그리고 청년층은 사회의 문제거리로 전락하게 돼.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가 아닌, 골치덩어리가 되는거지.

그러면서 모든 연령층의 적대감을 받게 돼.


꼭 폭동이 있어야만 그렇게 되는것도 아니지.

근로보장이 되어있지 않은 자들은 자연히 사회적 지위가 낮을수 밖에 없어.

폭동을 일으키지 않고 순응하며 살아가는 국가의 청년층도 다른 연령층에게 무시받으며 버림받는다.


한국 청년층은 다르길 바랬건만,

역시나 낮은투표율로 스스로의 존재감을 지워버리고 말았네.

인구수도 적으면서 투표율마저 낮은 20대라...


이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 버림받는 세대가 되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일이려나?


그래. 사회가 노령화되고 젊은이들의 빈곤율이 높아지는것을 보면서도 해결할 방법을 스스로 걷어차는 이들에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투표한 젊은이들은 억울해서 어쩌나?

박을 찍든 문을 찍든, 우리는 무시할 집단이 아니오! 라고 행동으로 보여준 젊은이들은 억울해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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