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삼주동안 개인적인 일들 처리하느라고 어디 놀러가지도 못하고 바쁘게 지네다가. 이제 마지막 주를 참 무의무 하게 보내고 있었는데, 틀어논 라디오 CBC radio 1 에서 배드민턴에 대한 방송을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캐나다팀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그리고 청취자들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의견을 듣는 방송 이었는데,
방송의 공정성을 위한건진 모르겠지만, 전화로 자기 의견을 피력한 사람들중 중국계, 한국계 내지는 인도네시아계 라고 느껴지는 성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일단, 거의 모든 비난은 중국팀에게 돌아가고, 한국팀 인도네시아 팀에 대해선 거기에 같이 맞장구 친걸 비난 하더군요.
뭐 사실 비난이라고 할 수도 없었던 내용 이긴 했습니다.
캐나다 인들의 반응은 :
토너먼트에서 전략상 그런 플레이를 하는건 잘못이 아니다 와 분명한 잘못을 한 것 이다 이 두가지 로 나뉘었는데.
잘못을 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재미 있던게. 승부조작을 했다라는 건 분명히 잘못한 거고, 역겨운 일이지만. 이미 진출이 확실시된 팀들 끼리 경기를 다시 하게 만드는 이번 런던 올림픽의 운영 방식이 엉망 이라는 반응이 공통적 이더군요.
나라를 대표하는 대표팀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좋은 결과를 내는 건데, 런던올림픽의 경우, 지나치게 흥행에 집착하다보니, 재미를 위해서 선수들을 희생하는 방식의 운영방식을 보여준다고. 그런 나쁜 운영방식이 경기내용을 그런식으로 몰아 나가는 영향도 분명히 있다는 생각이 공통적 이었습니다.
물론 스포츠맨쉽에 비추어서 비난 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왕 하는거면, 세계적인 프로선수들 인데, 좀더 그럴듯 하게 해주는게 좋지 않았냐 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캐나다팀 관계자는 정말 극적인 승부조작을 할 수도 있는 능력이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팀들인데, 왜 그렇게 눈에 보이듯이 했는지 이해가 않간다고 말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그런식으로 어영부영 넘어가는게 한국인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 하기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 방송을 듣다보니,
단순하게 선수들 그리고 감독들의 잘못으로 모든것을 몰아가 버리기엔 석연찬은 점이 있긴 했습니다.
뭐 이번 조작사건으로 인해서, 러시아와 캐나다가 혜택을 받은 팀이고, 아마 그게 나름 챙피해서 다들 그런 반응 을 한건지도 모르겠지만.
비난여론이 생각보단 세지 않아서 놀랐고, 또 런던올림픽이 엉망 이란건 이 사람들도 알구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하튼,, 이번기회를 통해 깊이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실력이 되는데, 쓸데 없이 이런식으로 비겁하게 하지 말구, 당당하게 우리 스타일 데로 밀어붙이는 그런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관심있는 분은 아래 링크 타시면 들어 보실수 있습니다.
http://www.cbc.ca/ontariotoday/2012/08/02/bad-badmin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