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에 서식하고 있는 27살 귀여운오징남입니다. ???
지금쓰는글은 초보를 위한글이 아니고 그냥 제가 초보라는 이야기임을 참고하시고,
하늘같은 세차신님들께서 눈에 거슬리거나 잘못된방법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있으면,
가차없이 악플로 대응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진심입니다,저란 못난놈 혼나며배워야합니다!!)
당직끝난 금요일 아침 지금은 군대간 송중기의 형님께서 운영하시는 일명 '송중기세차장'으로 향합니다.
주말아닌이상 개인세차용품사용이 매우 자유로운 곳이기때문에 제가 속해있는 동호회에서도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사진이 왜 이렇죠?
뭐 다 쓰고 나서 수정하면 되겠죠?
아무튼 세차장에 도착하니 날씨가 꽤 꾸물꾸물한데도 불구하고 여덟분정도가 세차를 하고계시더군요.
저는 셀프세차장에가면 실내청소를 먼저 하는 편입니다.
이유인 즉슨, 외부세차를 먼저 하고 나면 실내세차할때 에어로 불거나...
청소기로 흡입할때 마르지않은 차량 외부에 먼지가 덕지덕지 붙거나,
혹은 그럴것같은 기분때문입니다.
그렇죠 기분탓이겠죠.
어쨋든 모든 문을 개방하고 실내청소먼저 으쌰으쌰 해줍니다.
아 엊그제 새로 맞이한 방향제입니다.
처음에 맡았을땐 이게 뭔 빨래냄신가 ㅠㅠ 했었는데.
계속맡다보니 괜찮군요 +ㅁ+
매트도 털고..
제 차량매트는 벌집구조 이중매트입니다.
닦아내고 뭐 솔로 문대고 할 필요가없습니다.
그냥 뜯어서 툭툭 털기만하면 됩니다.
존나좋죠?
샴푸는 국민샴푸를 써줍니다
일명 식용유라고 하죠
내부청소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외부세차에 들어갑니다
하부세차를 돌려 놓고 버킷에 샴푸를 풀어 물을 담아옵니다
항상 세차할때 끼는 라텍스인데요.
수술을 집도 하는 의사의 마음가짐과 견주어도 될법한 저의 마음가짐이 느껴지시나요?
미트질하는 과정이없네요 ㅋㅋㅋㅋ
손에 거품이뭍어서 핸드폰을 만질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물에 젖은 앞유리를 두번씩이나 보여드린이유는,
바로 '유막제거' 과정을 보여드리기 위함인데요,
신차로 출고하고 9개월째 접어 들고 있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유막제거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며칠전 인터넷으로 유막제거 제품을 하나 구입을했구요.
오늘이 바로 그 제품을 개시하는날입니다, 무려 개시요.
제품은 '글라코 글라스 컴파운드' 라는 제품인데요,
뭐 제품 홍보는 아닙니다만, 약간 홍보성을 띌 수도있어요.
하지만 오해하지마세요 저 평범한 직장다니는 직장인입니다.
하필 저 제품을 어떻게 알았냐구요?
며칠전 동호회 세벙때 형님들세차하시는거 어깨너머로 배우다가
우연히 접하게된 제품입니다.
너무나도 싱기방기해서 No.11家 에서 찾아낸 제품입니다 ㅋㅋㅋㅋ
먼저 개봉전 상태입니다.
'open' 이라고 쓰여있는 방향으로 돌리면 뚜껑이 열려요 (씩씩)
개봉샷입니다.
이상하게 새 물건 뜯을때 기분이 너무좋아요 이히힝힝힝힝
저 가운데 구멍에서(?) 약제가 나오구요
조금씩 눌러짜가면서 문대문대 하는 제품입니다.
사용하긴 편하더군요 ㅎㅎ
개같이 문대문대 했습니다. 저게 면적이 좀 작아서...
아 너무 힘들었어요 차 전체 닦는거 보다 앞유리 하나 닦는데 땀을 배는 더 흘린거 같습니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문대문대 해주시고 (꼼꼼히)
10분정도 기다리면 된다고 쓰여있군요 ㅎㅎ
문대문대 할때는 유막있는부분을지날때 사각사각하면서 기분좋은 느낌과 소리가 납니다.
더러운뇌속까지 청소되는기분이에요.
10분을 뭐하며 기다릴까하다가 라바 한컷.
체력소모가 워낙 커서 전해질 보충
자 이제 10분이 지나고 고압수로 쏴줍니다.
근데..?
근데...?
아 물기를 닦아낸 사진이아니구요.
완벽하게 친수된 상태입니다.
잘안보이실꺼같아서 , 발수코팅되어있는 선루프로 비교샷
왼쪽이 선루프, 오른쪽이 앞유리입니다.
앞유리쪽 물기는 닦아낸 것이 아니구요,
완벽하게 친수된 상태입니다.
홍보같지만 저도 너무 신기했어요.(처음써본거라...)
이제 다시 자리를 옮겨서 본격적으로 드라잉을 해줍니다.
타월도 같이산거에요 큰게 편하긴한데..
물을 먹을수록 무거워지더군요 ㅠ
위에서 완벽하게 친수된 장면을 보셧으니,
당연히 발수력은 모두 날아가 버렸겠죠?
요놈으로 문대문대해서 발수코팅을 해줍니다.
개인차가있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싸고 좋은거같아요.
사진이 또돌아갔네 ㅡ.,ㅡ
동호회 형님에게 배운 소소한 팁입니다.
기껏 문짝 물기 다닦아 놨는데, 사이드미러에 고인물이 뚝뚝 떨어질때가있죠?
저렇게 핸드타월이나 키친타월을 고이접어 끼워주시면 왁싱할때까지 물방울이 떨어지는걸 막을 수 있습니다.
차량도어를 전부 개방하고 저렇게 구석구석 모두 물기를 제거 합니다
ㅎㅎ 사실준니귀찮아요 ㅎㅎㅎㅎ
이렇게 열심히하는데 왜 살이안빠졓ㅎㅎㅎㅎ
사진은 왜자꾸 돌아가 ㅎㅎㅎ 슬슬빡쳫ㅎㅎㅎ
물기제거를 끝내고 왁싱을 해줍니다.
제 차량은 출고한지 1년이 안되었고,
출고할때 요 왁스를 사두었기때문에,
전 검소한 인간인기때문에,
검소할수 밖에 없기때문에...
저 통이 모두 마를때까지 쓸겁니다..
본격 강제검소한인간
사실은 고체왁스보단 지속력이나,광택,발오,발수면에선 떨어 질수도 있는게 액상왁스지만,
일단 저같은 개초보한테는 작업이 수월하고,..수월한게 장점입니다.
네 수월해요 많이.
모든작업을 마친 모습입니다.
검은차 관리하기 힘들어서 사실 후회도 많이 했지만,
이렇게 두세시간 투자해서 세차한번 하고나면,
그 뿌듯함은 이로 말로 할수 없습니다 ㅎㅎ
뽀너스
다들 세차하고나면 그런것들있죠?
다 있잖아요 알아요 나만 그런거 아니잖아요.
이런경험 한두번씩은 다 있잖아요?
집에 오는길에 비옴 ㅅㅂ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