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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산은 과연?
게시물ID : sewol_328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모룽마
추천 : 17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20 21:57:08
지금 관심이 특별법에 많이 쏠려있죠. 유비에 의한 마타도어에 아직도 꼴깍 넘어간 사람들이 많기도 하죠. 저는 이게 어차피 한번쯤은 겪어야할 홍역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댓글알바들이나 새삼 콤퓨타에 눈이 뜬 노티즌들의 분탕질이 아니라, 트라우마가 워낙 커 가슴아픈 세월호 얘기는 눈감고 귀닫고 싶어하는(그렇게 백일을 살아온) 대다수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인데요...

어제는 광화문에서 간접적으로 확인했지만 안산은 어떨까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과 인사도 할 겸, 그래서 오후에 안산에 갔다왔는데, 특별법 논란이후 혹여 추모객들이 확 줄어들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2주전과 다름없이 안산 화랑유원지는 차분한 상태에서 추모객들 여전히 꾸준히 와 주시고 계시고요 오히려 2주전보다 많더라구요. 특히 젊은 남녀가 쌍쌍으로 손잡고 와서 아이들과 인사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분향소 안에서는 손을 놓고^^ 각자 상념에 빠져 추모합니다.

오늘은 세월호 아이들 중 주이와 주아가 특히 반가웠습니다. 분위기 메이커답게 장주이는 환하게 웃고 있었고 수학여행전 과자를 잔뜩 사왔던 김주아 앞에는 과연 과자가 가득 쌓여있어서 속으로 몰래 미소지었습니다.

시력이 안좋아 안경을 달고 살았던 혜선이, 살가운 아들 휘범이, 똑소리는 나는 소녀 주희와 혜경이도 만나고 왔습니다. 아, 영만이를 못본거 같은데 다음 주말에 이 녀석을 보러 가야겠네요...

이상 간단한 안산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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