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시?]열대야
게시물ID : art_4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갤럭시4s
추천 : 6
조회수 : 66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8/03 14:50:23

동굴을 파자

그러나 한줌의 땅도, 내겐 없으니 


방 안에 갇히자

삼칠일이라도 지나면 나라도

사람이되겠지싶어

곰처럼 웅크려 이별만 

곱씹어도, 검은 커텐 사이론 

햇빛이 말을 걸지 않는다

그리움의 열기에 온 몸이 울어

젖은 옷가지를 벗어버렸음에도

내 살가죽마저 찢을 순 없는 노릇이다

바람에 날리라며 켠 선풍기는

한숨만 푹푹 내쉰다

그냥 더운거다

그냥 

여름이라 그런거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