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훈련중에 그런 훈련이있음
5-6m 상공에서 발을 어긋나게 해서 밧줄에 올라탄다음 밑으로 쭈루룩 내려오는 훈련
수직강하훈련인데,
한 훈련병이 있었음... 그때 건강소대 (비만소대, 과체중) 담당이였는데
키 185정도에 110정도인 훈련병이였음, (그떄 난 186, 77kg)
이 훈련병이 밑으로 내려오다가 ...........한 절반 남겨놓고 악~이러면서 발 x 자를 풀어버린 거임
손힘으로만 밧줄 잡고 밑으로 내려오는 꼴.............-_-;;
나 그떄 밑에서
다 끝나고 내려오는 훈련병 줄 세우고 다음 훈련장 보내는 그런 역활 이였음...
(유격 유격~하면서 같이 뛰어가는..)
순간적으로 훈련병 악 소리듣고, 나님 , 그 훈련병 떨어지는 쪽으로 몸 던짐..
(다치면 나만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고 갈굼당하니까...)
그 떨어지는 충격 내가 대신 받고 , 내가 깔리면서 옆으로 넘어짐
그 훈련병 그냥 가볍게 긁힌 상처하고 팔목 살짝 접질렸는데..
.
나 ....
무릎 연골 다 나감 ...
-_-;;;;;;;;;;;;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AMB(엠뷸런스)라는걸 타봄..
논산병원가서 바로 CT 찍으니까 군의관님이 " 고생 좀해야겠네..." 이 소리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여름에 깁스하고 3주 정도 있음.............
3주 깁스하고 고생한 대신 , 연대장까지 내려와서 포풍칭찬받음...
지금 생각해도 내가 그때 몸던져서 막길 다행이다..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