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육군훈련소 조교였는데...떨어지는 훈련병 받은 썰...
게시물ID : military_36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yomayo
추천 : 12
조회수 : 29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8/03 16:53:23

 

 

유격훈련중에 그런 훈련이있음

 

 5-6m 상공에서 발을 어긋나게 해서 밧줄에 올라탄다음 밑으로 쭈루룩 내려오는 훈련

 

수직강하훈련인데,

 

한 훈련병이 있었음... 그때 건강소대 (비만소대, 과체중) 담당이였는데

 

키 185정도에 110정도인 훈련병이였음, (그떄 난 186, 77kg)

 

 

이 훈련병이 밑으로 내려오다가 ...........한 절반 남겨놓고 악~이러면서 발 x 자를 풀어버린 거임

 

손힘으로만 밧줄 잡고 밑으로 내려오는 꼴.............-_-;;

 

나 그떄 밑에서

 

다 끝나고 내려오는 훈련병 줄 세우고 다음 훈련장 보내는 그런 역활 이였음...

 

(유격 유격~하면서 같이 뛰어가는..)

 

 

 

순간적으로 훈련병 악 소리듣고,  나님 , 그 훈련병 떨어지는 쪽으로 몸 던짐..

 

(다치면 나만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고 갈굼당하니까...)

 

 

그 떨어지는 충격 내가 대신 받고  , 내가 깔리면서 옆으로 넘어짐

 

그 훈련병 그냥 가볍게 긁힌 상처하고 팔목 살짝 접질렸는데..

.

 

나 ....

 

무릎 연골 다 나감 ...

 

-_-;;;;;;;;;;;;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AMB(엠뷸런스)라는걸 타봄..

 

논산병원가서 바로 CT 찍으니까 군의관님이 " 고생 좀해야겠네..." 이 소리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여름에 깁스하고 3주 정도 있음.............

 

 

 

 

3주 깁스하고 고생한 대신 , 연대장까지 내려와서 포풍칭찬받음...

 

지금 생각해도 내가 그때 몸던져서 막길 다행이다..생각함..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