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 입대에 관한 것인 만큼 밀게에 글 올려봅니다.
제가 저번에 공군 방공포를 써서 오늘 1차 합격 문자 받았는데 걱정 부터 앞섭니다.
이번주 금요일이 면접이고 면접까지 합격하면 12월 30일에 입대하는데
문제는 제가 발목을 다쳤거든요.
9월 27일에 발목을 심하게 접질러서 다음날 정형외과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인대가 파열됬다고 하셨습니다. 다행이 뼈는 문제 없고 수술은 안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한 3주 동안 반깁스와 목발을 하고 다녔습니다.(사실 학교 다니면서 목발은 너무 힘들고 챙기기도 힘들어서
안가지고 간적도 많습니다.)
그리고 저번주 금욜에 갔더니 선생님께서 깁스는 풀고 목발을 한 달 더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혹시나 해서 제가 2달 후에 군대를 가는데 갈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갈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친구들은 방공포 엄청 힘들다고 차라리 헌병을 지원하지 그랬냐며 면접 가지 말라고 입대해서 발목 잘못되서 수술 받고 싶으면 가라고 합니다.
사실 저도 온전하지 않는 상태 때문에 혹시나 입대해서 훈련받다가 정말 잘못되서 평생 고생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듭니다. 그렇다고 입대 시기도 괜찮은데 안가자니 좀 그렇고...(솔직히 운빨로 이번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치고 나서도 금방 낫겠지하고 지원했는데 이런 상황이 와버렸네요..ㅜㅜ
정말 고민됩니다. 밀게 분들 진솔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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