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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비너스 보면 소지섭 신경증...
게시물ID : drama_328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거
추천 : 2
조회수 : 11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2/17 10:37:25
 
 
오 마이 비너스 보면
 
소지섭이 어릴때 수술해서 완치가 됬지만
 
신경증 (몸이 그 고통을 기억하는 증상) 때문에
 
엄청 고통에 시달리면서 하는말이 있어요...
 
'(몸이) 생각보다 똑똑하거든요...'
 
진짜 저말에 공감해요.
 
저도 무혈성괴사로 어린나이에 큰 수술을 두번씩이나 했습니다.
 
초등학교들어가서 중3까지 여름, 겨울 한번씩
 
고향에서 삼성의료원까지 검진을 다녔습니다.
 
어른들이 흔히 말하시죠.
 
젊었을때 다쳤던게 겨울이 되면 쑤신다고..
 
저는 겨울에 수술을 했습니다.
 
그래서 겨울 눈만 오면 아침에 수술부위가 뼈까지 얼어버리는 고통을 느꼈습니다.
 
가뜩이나 눈이 많이 오는 지역입니다...
 
병원에서는 어디가 문제가 있는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중3 겨울방학. 고1이 되기전에 병원에 검진을 갔고.
 
의사선생님에게 완치라는 검진결과를 들었습니다.
 
그날 서울로 병원을 가려고 일어나는 아침에도 눈이왔고 엄청난 고통을 느꼈죠...
 
서울에서 검진을 마치고 지하 푸드코트에서 시레기국밥(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최고의 국밥집이라서.
 
병원갈때마다 들려서 먹음...하 먹고싶다...)을 먹고 기쁜마음으로 부모님이랑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었는데...
 
아프지 않는겁니다... 겨울에 비만와도, 눈이 조금만와도 그렇게 아프던 수술부위가
 
하나도 아프지 않아서 신기했습니다...
 
7살의 나이에 수술을 했고 16살이 될때까지 따라다니던 신경증이...
 
완치라는 말을 듣고 한번에 사라졌다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소지섭씨가 말한
 
"(몸이) 생각보다 똑똑하거든요..."
 
진짜 공감합니다.
 
드라마보시는분들은 저렇게 몸좋고 건강한사람이 완치된 병 때문에 저렇게 아플수 있나?
 
하시겠지만. 큰수술을 한 사람입장에선 ㅠㅠ 저 고통 심히 공감이되는군요...
 
지금도
 
수술을 앞두고 계시고, 수술 후 신경증에 시달리시고, 몸이 편찮으신분들!
 
2016년도에는 다들 건강해지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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