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야식으로 치킨을 먹고 한시쯤에 자취방에 들어와서 누웠음.
팬티만 입고 자고 있었는데,
새벽 6시 조금 안되는 시각. 내 방문을 열고 들어오려는 시도가 포착됨.
삑삑삑삑
삑삑삑삑
누가 밖에서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자꾸 틀리는 거임.
여자친구일리는 없고, 친구라면 알고 있을거고.
잠도 깬김에 일어나서 문을 열었음.
난 잠결에 일어난 거라서 팬티 차림.
근데 문 앞에 선 남자도 정상적인 옷차림이 아님.
공대생A처럼 생긴 인상이었는데 웃통을 벗고 있었음.
10초간 아이컨택
"누구세요?"
"...죄송합니다."
...........뭐지......
다시 문 닫고 잘려고 하는데,
그 남자는 옆집 문을 20분간 쾅쾅 두드려 댔음.
갖가지 장단으로 두드리던데.
한번만 더 두드리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는데 소리가 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