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의 끝내기 안타 이후 한 5분은 멍하니 있었던 것 같네요...
선동열 감독이 팀을 맡은 이후로 타격이 안 된다, 팀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이런 말들이 많이 나왔어도 그런 것들 제쳐두고, 투수 교체 타이밍만은 조범현 감독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하고 저번 롯데 1차전에서 대체 왜 이러나요...
롯데전에서야 투수들이 스트라이크 하나 못 넣어서 역전패 당했다지만,
이번이 더 이해가 안 가네요. 결과론이지만 양현종 볼넷 처음 줬을 때 그 때 교체를 했어야
싶고, 양현종은 그렇다치고 넘어가도, 8회에 불안했던 최향남을 9회에 또 올린 의도를 모르겠네요.
이강철 코치의 판단인가요?
최향남 선수는 앞으로 몇 경기 이렇게 이어간다면 더이상 마무리는 무리인 것 같아요.
오늘은 제구가 그닥 좋지 못한 것도 있지만 애당초 구속이 느린 편이어서 점점 타자들이 익숙해져가는 것 같으니까요.
제발 최향남 선수가 잠시 컨디션이 떨어진 것이길 바랍니다.
정말 다 이긴 경기 이런 식으로 날리니까 힘이 쭉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