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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을 하고싶어요.. 넋두리..
게시물ID : programmer_3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젊은고양이
추천 : 1
조회수 : 4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15 15:16:02
1년 4개월 정도 SI회사에서 근무하다가 그만 두었어요..
대학교 졸업하고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원하던 게임회사 떨어지고 바로 취업해서 들어갔었습니다.
 
아, 당시엔 "운이 좋았다"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출장이 없는 일이라고 했다가 출장이 생기더니 경남 진해로 갔다왔습니다.. 반년동안이요.
덕분에 서울에 잡아놓은 월셋방 방이 안빠져서 출장이 종료될 때 까지 월세를 냈드랬지요..
 
진해에서 방을 잡고 해군진해기지사령부 쪽으로 출근을 했었죠
일은.. 힘들었어요.. C++/MFC로 만들어진 프로젝트 그대로 가져다 쓰긴하는데 실제 전투함처럼 작동을 해야하니..
연동도 제대로 안되고.. 갑질하는거 받아주고..
서울 집에는 가고싶은데 주말도 일하고, 밤에도 일하고 그걸 한 3주 정도 하고 응급실 갔다왔어요..
 
혼자 바닷가 근처 가서 혼자 엉엉 울기도 하고..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하나 싶더라구요
그놈의 돈이 뭐라고..
 
그래서 그런지 모든 일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왔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어요.
다 끝인줄 알았는데 또 출장이 생기더군요 2박3일, 3박4일 같은 단기출장이였는데
서울로 돌아오는데만 4시간 걸리는 거리인지라 모텔생활 했습니다.
 
정말 이제는 안되겠다고 느꼈어요
주말출근이고 야근이고 다 좋으니 출장없이 근무할 수 있는 곳을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가
본래 내가 하려던 게임분야..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이제 끝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도전하려고 돌아섰어요.
 
헌데 이력서를 넣어도 감감무소식이네요.. 생각보다 신입을 뽑는게 적은 것 같기도 하고..
시기를 잘못 골랐나 싶기도 하고.. 당장 만들어본 습작게임이 없어서 인것 같기도 하고..
 
혼자 유니티와 C# 끄적끄적 하고 있는데 이 상황이 장기화 되면 어쩌나 걱정만 됩니다.
한 두달 서울에서 버티다 고향으로 내려가야 할 것 같아요 부모님께는 뭐라고 말씀드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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