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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여시다! 여시!
게시물ID : animation_328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no2
추천 : 13
조회수 : 4057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05/10 00:46:51

본격적인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중요한 소식




10년만에 신작이 나왔습니다!

바로 내일 방송하네요 굿굿




그럼 다시 돌아가서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는 기영이네 가족.

증조할아버지의 무덤을 이장하러 간다고 합니다.



... 근데 오덕이는요?




아무리 존재감이 없다고 하지만 가족여행에 아예 빠지고야 말았습니다.

잔인하네요 정말...


참고로 이 시절엔 아직 오덕이가 태어나지 않았다는 설정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텐데,

이보다 전에 나온 에피소드에서 오덕이가 언급됩니다.

축구 편에서 기영이가 축구 못한다고 무시받으면서 듣는 말이 "오덕이 기저귀나 갈아줘라."였거든요.


불쌍한 오덕이... 여자인데 이름이 오덕오덕...



"그런데 증조할아버지 산소를 어디다 싣고 와요?"



그러자 기철이가 큰 트럭에 싣고 오는거라고 합니다.



여러 사람이 같이 산소를 들어올려서 싣는다나요.


기철이가 알면서 구라를 치는건지 아니면 자기도 몰라서 저런말을 지어낸건지 전 모르겠네요.



보다못한 할아버지가 상자에 넣어서 가져오는거라고 정정해줍니다.



그러자 기영이가 또 질문합니다.

"저렇게 조그만 상자에 어떻게 산소를 넣어와요 아버지?"



결국 제대로 대답해주려는 아버지.

"그건 말이다, 바로..."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


...?!


대답이 나오지도 않은 채 바로 장면이 넘어갑니다.

왜 그냥 넘기는거죠ㄷㄷ 그냥 무덤 파서 유골만 꺼내는거라고 한마디 하면 되는데...

어차피 이 장면에서 굳이 설명 안해도 알고 있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거지만 이런걸 모르고 있는 애들은 이 장면 보다가 당황했을듯...



아무튼 검표도 끝났겠다, 아버지가 기차에서 먹을 간식을 삽니다.



사이다도 한 병 샀습니다.



"내가 먼저!"를 외치며 낚아채는 손의 주인은



바로 기철이였습니다.

어른이 넷이나 있는데 이런 행동을 하다니 역시 패왕 답네요.

패드립의 제왕

아버지가 할아버지, 할머니 먼저 드리라고 타이르건만 까딱않고 사이다 먹방을 계속하는 기철이는 참 대단합니다.



겉보기엔 꽤 많이 남은것 같지만 반도 더 넘게 먹었다며 툴툴거리는 기영이.



"전 양심적으로 조금만 마실게요."


... 니가 정말 양심적이라면 지금이라도 어른들 먼저 드리는게 맞는거란다...



아무튼 시간이 지나 기영이네 가족은 원주역에 도착합니다.



버스에 타려고 했지만 막차는 이미 떠났다는군요.



아버지는 여관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버스를 타자고 제안했지만

할아버지는 어차피 자정 전에는 도착할 수 있으니 그냥 걸어서 가자고 합니다.



그렇게 한밤중에 등산을 하게 된 기영이네 가족.



어느덧 밤은 깊어갑니다.



슬슬 체력이 바닥나기 시작합니다.



그 때 왠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그 때 기철이가 뭔가를 발견합니다.



"저, 저건 여우다!"



"애미야, 틀림없다! 바로 저건 여시야!"

"여시요?"




여기서 잠깐! 할머니가 말한 여시가 바로 무슨 뜻이냐면...



여우의 방언입니다. 다른거랑 헷갈리면 살짝 곤란해질지도...



"여, 여시! 무, 무서워!"



그러자마자 이쪽을 바라보는 여우.

요망한것



기영이네 가족은 여우가 공격할까봐 긴장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다시 돌아가는 여우...



...?!!



구미호를 보고 단체로 멘붕하는 식구들.



그런 식구들 앞에 어떤 아저씨가 갑툭튀합니다.



자신을 심마니라고 소개한 어디서 많이 본 이 아저씨는 가족들에게 구미호를 봤냐고 묻습니다.



그러곤 이 산에는 여우가 많으니 조심하라면서 횃불을 줍니다.



그러고는 쿨하게 사라집니다.



혹시 여우가 아닐까 하고 아저씨의 뒷모습을 보지만, 꼬리 같은게 보이지 않아 여우는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이 때 아저씨가 "심봤다, 아니 구미호 봤다."라고 말한걸로 봐서는 구미호를 노리는 퇴마사인듯 하네요.



아무튼 산행은 계속됩니다.



그 때 저 편에서 웬 여자가 걸어옵니다.



"아, 아빠 저, 저기 봐요!"

"뭐, 뭐말이냐?"



"여시다, 여시!"

"으아, 가까이 오지마! 오지마!"



"아이고, 영감!"

"ㄷㄷㄷㄷㄷ여→시다↘ㄷㄷㄷㄷㄷ" 



"가, 가, 가, 가까이 오고 있어요!"

"그, 그, 그, 그러냐?"



그러나 그 여성은 그냥 가족들 옆을 지나쳐갑니다.



그러다 넘어집니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저길 보시면 이 여성은 속바지르 입고 있답니다 :)



아버지가 조심스레 말을 겁니다.



일어설 수 있게 손도 잡아줍니다.



여전히 겁에 질린 두 형제.

"아, 아버지가 여시의 손을 잡았어..."

"나중에 저거 성추행이라고 몰아가는거 아냐?"



예상과는 달리 감사를 표하는 여인.



이 때 아버지는 속으로 이 처자의 미모에 감탄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꽤 예쁘게 그려지긴 했네요.



"아, 아버지가 여시에게 홀린 것 같아!"

"큰일났네..."



계속 손을 잡고 있자 눈치를 주는 엄마.



여자는 돌아가신 어버지 산소에 갔다오는 길이라고 합니다.



"그렇군요? 전 백년묵은 여시가 둔갑한줄 알았어요."

"예-! 인석아!"



기영이는 꼬리 확인에 들어갑니다.

는 여시가 아니라고 하자 대놓고 성추행하는 인간말종



아무튼 그렇게 처자는 제 갈길을 갑니다.



"응? 기영아, 네 손에 든 게 뭐냐?"



"응?"



!!!!!!!!!!!!



"으악! 그거 머리카락이잖아!"



"엄마야, 탈모갤러였다니!"




... 는 농담이고 여우털이 있어서 당황하는 장면입니다.

어쨌거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출처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30/read?articleId=25454090&bbsId=G005&itemId=75&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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