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화영의 팀탈퇴에 항의하며 거리 시위를 예고했던 인터넷 커뮤니티 '사정연'(사회정의연합)이 3일 저녁 시위를 전격취소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집회신고를 했던 사정연 측이 이날 오후 집회신고를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티아라 측 관계자는 "경찰 측으로부터 집회신고가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정연' 카페에도 밤 11시 30분께 '내일 거리시위가 취소됐다'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사정연' 측 한 관계자는 이날 집회취소에 앞서 서울 강남 논현동 코어콘텐츠미디어에서 김광수 대표와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사정연 측 관계자와 만나 화영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절대 왕따 문제가 이번 사태의 발단이 아니었다는 것에 대해 몇몇 상황을 설명하며 얘기를 했다"면서 "나와의 만남을 거절한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관계자와도 함께 만나자고 했다. 티진요든, 사정연이든 의혹을 갖고 있는 측과 만나 티아라 사건에 대해 언제든 대화를 나눌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당초 사정연 측은 4일 오후 5시 코어콘텐츠미디어 사옥 앞에서 거리시위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