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선 당시 신해철의 스탠스를 보면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모두에게 기대를 걸고 있고
진보 진영이 이명박근혜 이기고 나라 다시 세우는 미래를 꿈꾸며 가슴 벅차하는 상태였고요.
당시 많은 이들이 안철수를 좋게 보았듯이 마왕도 단일화 사퇴 등 안을 좋게 평가한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겠지만 문재인은 반대하고 안철수를 지지한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진보 진영의 승리를 염원했어요.
우리가 지난 경선 전까지 문재인 이후 이재명 안희정 박원순까지 이야 20년 장기집권 가겠구나 만세 했듯이
안에게 기대를 크게 하고 있는 듯 했고요.
2012년 대선 이후, 검색으로는 마왕의 트위터에서 안철수에 대한 트윗을 찾지 못하겠더라고요.
'안철수' 이름으로는 일단 나오는 내용이 없었어요.
https://twitter.com/search?l=&q=%EC%95%88%EC%B2%A0%EC%88%98%20from%3Acromshin&src=typd 그리고 우리 모두가 다 잘 알고 있듯이
새정치, 민주당 입당, 탈당, 국당, 지금에 이르기까지 안철수를 지켜보던 많은 이들이 안철수에게 실망을 크게 하고 지지를 거뒀죠.
2012년 대선 전후 안철수를 내 마음 속 대통령 운운하며 칭송하기 바빴던 진중권조차 계폭하고 안철수 비판으로 선회한 걸 보면
마왕이 안철수에 대해 지금까지 저 모든 상황을 지켜봤다면 당연 판단을 달리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 트윗에 대한 해석은 18대에 문재인 당선되거나 19대에는 안철수가 야권 대표로 나올 거라 생각하고 기증하겠다는 얘기이지
문재인과 안철수가 출마한 상황에서 문이 쓰는 건 반대하고 안에게 주겠다는 얘기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죠.
다 관두고 이명박 심판 쥐새끼 잡는다고 뱀 문신까지 했다는 친노 마왕이
MB아바타 소리 듣는 갑철수, 친노 심판하겠다는 안철수를 지지할 리가 없죠.
어디까지나 안철수에 대해 잘 모르고 좋은 모습만 알고 있던 시절까지의 얘기라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