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흠..글을 올리려는데 코드명이 "바보"네요..

이런글 자체를 올린다는게 실은 바보스러움이 맞긴하군요;;


예전에도 이곳에 글을 한번 올렸었어요

위에 제목데로...친구를 구한다구요

전 현제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혹시나 나중에 여자냐고 물어보실까봐;;)



국민학교 (네..저때는 국민학교 였죠..) 졸업하고 

중1까지 마치고 나서

미국에 왔으니 벌써 16년 정도 되었군요


타국에서 어렵게 공부를 하며 중,고등,대학교 다니면서 힘든일도 많이 있었고

역시 사람은 자기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쭉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방송국에서 일은 하고 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구요

이제 곧 여기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 영어교육 쪽에서 일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한국으로 돌아가려니 두려운점들이 많더군요

사회생활의 적응 부터 시작하여

새롭게 시작을 잘 할수 있을지... 

문화가 너무 바뀌어 힘들진 않을지..

하지만 제일 걱정이 되는건 지인관계이더라구요


너무 어린나이에 한국을 떠나오다 보니

현제는 친구가 없습니다... 


이곳에서 생활을 할땐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았던 부분이었는데

돌아가려고 마음을 굳히고 하나씩 준비를 하다보니

너무 외롭진 않을까...걱정이 많이 되요


그래서 제가 유일하게 한국소식을 접하는 오유에 글을 작년에도 한번 올렸었는데

연락이 오신분들이 별로 없어서...

용기내어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압니다...친구라는건 이렇게 만들수가 없다는거

정말 한심해 보이는 행동일수도 있지만

그만큼 간절하기도 합니다..

그냥 무언가를 같이 공유하며 대화를 나눌수 있는 분들 말이예요..


혹시라도

저같이 친구를 원하신다거나...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하는 바램에

이 글과 함께 제 이메일 주소를 남겨요


누구든지..매일 하나 보내주시면..친구가 되어주신다면

정말 저에겐 큰 힘이 되고 

앞으로 곧 다가올 한국생활도 잘 해나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email protected]


오유에는 좋으신분들 많은거 압니다

꼭 좀 부탁드릴께요

형,누나,친구,동생..다 괜찮습니다


제가 영어공부 하시는거 도와드릴수도 있어요

아..물론 이런걸로 누군가를 유혹한다거나..하는건 아닙니다...

그냥..제 진심이 그렇다구요


마지막으로

오유님들이 보실때 글이 문제가 된다 하시면

바로 삭제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