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 이번 올림픽 목표가 200, 400 금메달과 400 세계신기록 이었더군요.
그거 듣고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릅니다.
연습 때까지 세계신기록 세울 수 있을 만큼 컨디션이 좋았다는 얘기겠지요.
실격번복이 없었다면, 그냥 실력 그대로 승부할 수 있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너무 안타깝습니다.
역사에 만약은 없기 때문에 아쉬워 하면 안 되지만,
자꾸 아쉬운 마음을 감출 길이 없어 이렇게 뻘글을 쓰네요.
저를 더 안타깝게 만든 소식은,
2004 아테네 올림픽 때 부정 출발한 이유가
세계 경험 부족으로 준비신호를 출발신호로 알아들었기 때문이라네요.
다들 알고 계셨죠? 제가 좀 느립니다;
이래저래 올림픽에서 아쉬운 일이 많은 박태환 선수였네요.
사실 박태환 선수가 올림픽을 치루며 하나의 금메달 밖에 못 딸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자꾸 아쉬운가 봅니다.
이제 다음 올림픽은 우리나라 나이로 28세...... 수영 선수로는 한참 전성기가 지난 나이죠.
요번 1500m에서 아쉬움 없는 성적 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