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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빛 유머 게시판에 글 올렸습니다.
게시물ID : star_73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위이
추천 : 2
조회수 : 52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8/04 13:59:00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total&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story&no=305036&page=1&keyfield=&keyword=&mn=&nk=%BA%FB%BA%FB&ouscrap_keyword=&ouscrap_no=&s_no=3289070&member_kind=


본 집회는 '왕따를 근절하자'는 좋은 뜻에서 시작한 집회이고,

 

어디까지나 참여율 저조와 준비 미흡때문에 연기된 일입니다.

 

( '잠정 취소'라는 말 때문에 오해를 산 듯한데, 이번이 아닌 다른 때에 더 제대로 준비해서 다시 하자는 의미였습니다. )

 

제 친구인 '무밍이' 님께서 맨 처음 오유에 집회를 하자는 글을 올리셨고,

 

무밍이 님이 잠드신 도중 오유의 라노님께서 이를 홍보, 보는 눈도 기대하는 마음도 많아졌습니다.

 

라노님은 '이대로 집회가 무산될 순 없다' 고 주장하셨고,

 

이에 옆에서 지켜만 보던 제가 나섰습니다. 어찌되었건 좋은 일이니까요.

 

 

 

본 주최자, 그러니까 집회신고를 하신 분은 제가 아닌 오유의 '삼봉이' 님이셨고,

 

광주에 사는 제가 집회를 위해 서울로 올라가는 시간 때문에 대신 집회신고를 해주신 것입니다.

 

 

 

목요일 오후 4시경에 집회신고를 하시고 그날 9시 41분까지 저와 pc방에 남아

 

사정연 카페를 만들고, 홍보를 하고, 참여유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부족한 수면과 미래에 대한 걱정(공무원시험을 준비중이시랍니다.)때문에 예민해진 삼봉이 님이

 

누가 한명이라도 스파이가 껴서 난동부리면 주최자가 잡혀간다, 자기가 전경이었던지라 잘 안다,

 

이것이 어른의 책임이다, 집회를 취소하겠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때문에 라노님이나 김님, 형법님 등 주최측과 마찰이 있었구요.

 

필요한 홍보도 충분치 않은 채 유야무야 이날 밤은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집회를 취소하겠다고 이야기하는 삼봉이님을 데리고

 

그 다음날 오후 4~5시 사이에 강남경찰서에 가서 제가 주최권을 넘겨받았습니다.

 

일단 준비가 하나도 되지 않은 상태애서라도, 집회가 취소되는 것만은 막고 싶었으니까요.

 

그 후 김님을 만나 충분한 홍보와 준비를 부탁드렸습니다.

 

 

 

몇번이나 카페에 연락처 공유와 함께 신청글을 올려달라고 홍보를 했음에도 불구,

 

참여자를 받기로 한 8월 3일 저녁 6시까지는 10명 남짓한 인원밖에 신청치 않았습니다.

 

게다가 위의, 전경이셨던 삼봉이 님의 걱정대로, '집회 잘못되면 너 감옥갈 수도 있다' 는 말도 무서웠어요.

 

30명으로 신고하여 3명의 안전요원이 모여진 집회에서, 퀸즈의 300명이 온다는 협박성 카톡을 받고

 

(이것은 본 주최자인 삼봉이님께도 똑같이 도착했습니다)

 

혹여 구경꾼들이 어떻게 난동을 부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주최측의 의견은, '스파이가 끼지 않기 위해 시위자 내에는 신상을 공개하고 투명히 한 사람만 함께하자 ' 는 입장이었구요.

 

사실상 스무명 정도만 참가신청을 했어도 집회를 진행했을거예요.

 

게다가 안전요원을 구분할 수 있는 완장이나 명찰 등이 없던 상태에서

 

삼봉이 님의 우려대로, 제대로 집회가 진행될 수 있었을지 불투명했고, 집회 연기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한 '한 기자의 폭로로 아르빛과 광수의 만남이 들통났다'고들 이야기하시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집회취소결정을 티진요 운영진측에 알린 후 코어와 자유대화에 대한 조건을 협상하기 위해 아주 잠시 만났을 뿐이고,

 

우려하시는대로 돈을 받거나, 미래를 약속받거나, 이런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준다고 해도 받지 않았을 거예요.

 

 

 

또한 저와 코어측의 만남이 공개된 것은 잠복기자가 아닌, 코어측에서 공개한 것입니다.

 

제가 코어를 만나서부터 집회취소공지를 올릴 때까지 각 방송사의 기자분들이 코어에서 대기하고 계셨고,

 

정말 무언가의 거래가 있었으면, 누가 봐도 의심되는 상황에서 만남사실을 공개했을 리가 없지요.

 

 

 

제가 코어측의 스파이이거나, 여러분을 속이기 위해 일을 진행한거라면

 

제 아이디 ( talentest ) 를 민간에 당당히 공개하며 일을 진행하지 않았을 거예요.

 

본 아이디는 창작커뮤니티 재능공작소의 도메인과 같으며, 제가 스파이라면 자칫 부정적인 일로 도래할 수 있는 일에

 

당당히 제 본 아이디를 쓰지 않았을거예요.

 

 

 

코어측과의 대화내용을 밝히자면 이렇습니다.

 

일단 이번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하겠다.

 

왕따 관련 집회는, 티아라측에서 왕따가 사실이 아니고 넷상에 떠도는 '가설'일 뿐인데

 

왕따 집회를 코어건물쪽에서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티아라가 왕따를 했다고 비춰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주최측에게 명예훼손의 죄를 물을 수 있다.

 

티아라는 화영을 왕따시킨 일이 없으며, 티진요 측도 명예훼손 고소 준비중이다.

 

집회를 계속하게 되면 사정연 측에도 도의적인 책임을 물 수 있다.

 

코어측은 티아라의 진실을 원하는 사람들과 공개대화를 할 생각이 있다.

 

혹시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까봐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코어측에, '공개대화시 기자는 코어측에서 부르지 말고 우리가 불러 대동할 것'

 

'녹음은 우리쪽에서 할 것' '티진요 운영자분이 공개대화에 응하지 않을시 저도 응하지 않을 것' 을 주장했습니다.

 

 

 

애초에 제가 코어측의 스파이였다면, 삼봉이 님이 집회취소를 하자고 했을 때 부추겨서 취소해버렸을거예요.

 

어떻게든 본 집회를 계속하고 싶었고, 그래서 무리하게 주최권을 넘겨받은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좋은 일인데, 갖가지 오해만 불러일으킨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물론 의심할 수 있을만한 상황이고, 기대하시는 집회가 취소되어 분개하시는 마음도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화영양의 행보와 미래에 대해 더 신경써야 할 때입니다.

 

또한 크리크루나 재능공작소 분들은 이번 일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저 한명이 초래한 실수로 다른 분들이 피해입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가 주최하려던 집회는, '취소' 가 아닌, '연기'입니다.

 

그래서 '잠정 취소'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구요.

 

 

 

제가 코어측의 스파이라는 가설을 통째로 뒤집기 위해,

 

공개대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며,

 

동시에 다음주에, 더 넓은 곳에서, 더 제대로 준비하여 시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1주일의 준비 기간을 가지고, 교육위원회나 인권위원회 앞에서

 

서른명이 아닌 대규모의 인원으로,

 

많은 진행요원 신청을 받아서 진행하겠습니다.

 

 

 

저의 시위취소라는 결정에 대해서 분개하시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로 인해 코어 편이라느니, 돈을 먹었다느니

 

이런 말은 정말 억울합니다. 있을수도 없는 일이구요.

 

이를 증명하기 위해 새로, 더 대규모의 집회를 열 것입니다.

 

집회자체도 힘든 강남로가 아닌, 직접적으로 정치적 이슈를 만들 수 있는 교육위원회, 인권위원회 앞에서요.

 

본 집회는 다음주 토요일인 8월 11일 오후 5시에 다시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에는 절대, 집회 취소가 없을겁니다. 준비 미흡도 없을 것이구요.

 

아무도 나오지 않으셔도 저 혼자서라도 집회시위를 할 생각입니다.

 

 

 

이 글을 읽고서도 의심하시고, 비난하시는 분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있더라도, 저 혼자서라도 계속 시위를 준비, 실행할 것이며

 

많은 비난은 도약을 위한 채찍질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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