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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은 쥐소굴?…악취나고 물고기 폐사 빈번[매경펌]
게시물ID : sisa_32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분
추천 : 6/3
조회수 : 56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8/31 17:18:20
청계천은 쥐소굴?…악취나고 물고기 폐사 빈번
 서울시, 환경관리에 골머리 
 
  
"청계천 쥐 좀 잡아주세요. 아이들이 쥐가 무서워 산책로에 가지 않으려 해요." 

"폭우 때마다 발생하는 물고기 집단 폐사 막을 수 없나요?" 


청계천이 복원 2년째를 맞아 도심 휴식처로 자리잡았지만 정작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는 `환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름이면 심해지는 악취ㆍ청태(靑苔ㆍ물이끼)와 폭우 때면 발생하는 물고기 집단 폐사, 최근에는 산책로를 뛰노는 쥐까지 나타나 나들이객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임시방편을 내놓고 있지만 복원 당시 구조적인 문제로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상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초 도심에 내린 집중호우로 청계천 삼일교에서 황학교까지 약 3.1㎞ 구간 산책로가 한때 침수됐다. 비가 멎으면서 수위는 곧 낮아졌지만 산책로에 올라온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집단 폐사했다. 

청계천에는 상ㆍ하류로 5개 지천이 유입돼 비가 오면 갑자기 수위가 높아졌다가 그치면 곧바로 낮아진다는 것. 평지를 흐르는 도심 하천이 복원을 거치면서 `계곡형 하천`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여름마다 더욱 심해지는 악취와 청태도 해결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원수인 한강 물을 끌어올 때부터 녹조류가 유입되는 데다 강우시 흘러드는 주변 오수에 질소와 인 등 유기물질이 풍부해 `부영양화 현상`을 촉진한다. 여기에 뜨거운 태양열은 청태가 광합성을 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나들이객이 적은 새벽이나 심야 시간에 청소 인원 45명을 동원해 하천 바닥을 쓸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악취 제거를 위해 삼각동 폭포 안쪽에 탈취 약품을 시범 사용하고 효과가 있으면 청계광장 폭포에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최근에 나타나기 시작한 `쥐`도 제거 방법이 마땅찮다. 쥐덫이나 쥐약을 설치하면 청둥오리를 비롯한 다른 서식동물 추가 피해 등이 더 염려된다. 

이 같은 각종 환경문제가 늘어나자 관리비용도 함께 늘고 있다. 

시는 내년 청계천 시설물 관리비용을 올해(74억3000만원)보다 10억원 더 많은 약 85억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하천 청소 등 관리인원이 늘어나 인건비에 27억원, 각종 시설물 유지ㆍ경비에 49억원가량 투입할 예정이다. 



[서찬동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7.08.31 08:13: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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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도 청계천 꼴 날까봐 겁나네요..

그리고 유지비로 사용되는 아까운 세금들 대략 안습..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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