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로...대뜸 머해준다 요리해준다 앞으로 같이 놀러다니면 되죠 어쩌고 저쩌고 등등 쌩판 모르는데 엄청 친한척... (정작 친해지기 위한 대화는 없음 모하세요 바쁘세요 무한반복...;;; 답장 못하면 바쁘세요 또보냄..) 그러다 갑자기 취미가 머냐고 해서 책읽는 거라 했더니 자기는 책읽는 거 싫어한다고 하시면서 드라이브 하는 게 취미라고..드라이브 좋아하세요? 이럼 좋아하고 말고가 어딨어 차가 없는데;_;...용돈받는 학생한테는 지하철비도 비싸다... 걍 좀 차있는거 티내는 거 같고 그래서 "드라이브도 좋지만 그 장소안에 직접 들어가있는 게 더 좋아요" 이럼;;
그리고...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하도 답답해서 "주변에 여자인 친구들 있으세요?"라고 물었더니 (이런 질문 첨해본다ㅜㅜ) 역시나 한명도 없다고... 그러더니 이따 전화해도 되냐고 그래서 그러라고 함.. 진짜 뜬금없이 전화함. 전화하기 전에 시간되냐고 물어보는 게 아니라 진짜 뜬금없이 조모임할때 전화 수업할 때 전화 씻을 때 전화 잘때 전화 몇번 놓치고 한 번 받았더니
"..........과제하세요?" "네 그냥 하고있어요$%^" "........그럼 과제 안할때 다시 할게요"
???????????내가 언제 과제 안하는지 어케알아ㅜㅜ 그러고 끊음.......... 그동안 좀 빡쳐있던 나는 문자로 "무슨 할말 있으세요?" 이렇게 보내버림.. 그리고 그 뒤에도 계속 전화크리... 받으면 할말도 없고.. 가 아니라 말을 잘 못하는 것 같은;; 그래서 그냥 만나서 얘기하자고 말을 함; 그 뒤로 전화 몇번 또 못받았는데 혼자 삐졌는지 연락이 없고 주말에 만나기로 했는데 몇시에 만날 거냐고 문자보내도 답이 없음;; 그렇게 혼자 삐져서 떠나가심... 소개팅 하기 싫단 뜻은 아니었는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