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가 알기로 그 오빠 7시 30분에 중요 프로젝트 참여하는게 있어서 ㅋㅋㅋ 거기 가버리셔서

결국 영화는 못봤구요... 전 여자친구들이랑 만나서 수다 좀 떨다 들어와서 혼자 우울해하다 그만 잠들어서...

이제야 아까 올렸던 글에 댓글 달렸던 걸 확인했네요.

아까 못보신 분들 위해서 요약하자면

오늘 심남이랑 영화보기로 하고 혼자 들떠서 꾸미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루종일 연락이 안 옴

주변인들에 의하면 그 사람 Pc방에 혼자 있었다 함

그 사람 제가 알기론 하루종일 공강이었음 ㅋㅋㅋㅋㅋ

존심 상하고 짜증도 나는데 제가 그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사실 제가 그 사람을 더 많이 좋아해서...

아까 잠깐, 아주 잠깐 그 사람 프로젝트 모임 가기 직전에 만났는데 인사만 하고 어색어색했어요ㅠㅠ... 

저희 과가 선후배관계가 좀 독한데... 좀 애매한게, 제가 그 분보다는 선배인데 나이가 어려서 ㅠㅠ

인사를 받긴 했는데 그 이후로 서먹서먹한데다 주변에 다른 분들이 많아서 말 한마디 못 나눠보고 그냥 헤어짐..

그래서 결론 : 지금 카톡 보낼건데 뭐라고 보낼까여

1. 오빠 우리 오늘 약속 있지 않았어요?
2. 오빠 저한테 할 말 없어요? 

둘 중 하나 보내려고 하는데....

아니 제가 그 오빠를 더 좋아하고 이런걸 떠나서 저도 여자인데... 저한테 너무 배려심이 없었어서 ㅠㅠ 그건 꼭 이야기하고 넘어가야할 것 같아서요... 

저도 오늘 약속 있던거 취소하고 하루종일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살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