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보자마자 느낀건?
일단 보자마자 '허!' 하며 코웃음이 났다
어처구니 없는 애국 마케팅의 개수작이 꽤나 성공적이었나보다
애국 마케팅과 함께한 CJ의 졸렬한 개수작 상술 '영화관 몰아주기'
장시간 꽤 오랫동안 영화관을 몰빵해주며 온갓 핑계와 매진 드립을 찌라시로 날려줬다
거기에 혹해서 근 2달가까이 많은 사람들을 '낚은' 영화 명량
나또한 명량을 봤다, 워낙 이슈니까? 아니,
간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볼 기회가 생겼는데 영화 개봉관이 전부 명량 뿐이라 어차피 공짜니 그냥 명량보자 라는 생각으로 가서 본게 전부다
그리고 감상평은?
중국인들이 적벽대전이나 삼국지 용의부활따위 볼때 이런 기분으로 봤나... 라고 생각됬다
막말로 꽤나 상당히 허접한 영화였다
이순신은 부각되지 않으며, 주변인물들은 붕 떠있다
해전은 꿍꿍꽝꽝 하지만 그래픽이 그다지 좋은 편 아니다(예산의 문제일까?)
명 연기자 최민식, 류승룡이 참여했지만 똥이 컷는지 캐리하진 못했다
꼴랑 기억에 남는거라곤 류승룡이 '류슌쉰' 거리는거밖에 없다 다른 대사 하나도 기억 안난다
사실상 해전 전까진 졸렸고
해전땐 시끄러워서 졸진 못했다
내가 본 명량은 딱 그정도였다
그런 명량이 아바타를 재쳤다고 대서특필 되며 인터넷 언론에서 한창 띄우기 중이다
이걸 보고 뿌듯해야 했나?
하지만 난 그저 '졸라 창피' 했을 뿐이다
그냥 한마디 묻겠다
'명량이 재밌었는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명량을 보고있는데 커플로 추정되는 남녀의 대화다
'왜 거북선 안나와?' '기달려봐 곧 나오겠지'
그래 이런 띨빡들한테 역사는 재대로 심어줬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