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사귄 남자친구였다
대학교 같은 과 동기 CC. 나름 들키지 않고 잘 사귀다가
현재는 오픈해서 사귀고 있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나만의 뇌피셜일 수도 있는데
나만 아등바등하는 것 같다
어제 오전 쯤 잠깐의 다툼, 화해 이후 단 한 통의 연락도 없다.
혹시나 해서 카톡 창을 열었다 켰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다.
대화 내역에는 카톡도 문자도 나 혼자 떠들떠들
그 애는 맞장구 치느라 지친 것 같다
연락문제는 그렇다 쳐도
나도 이제 곧 1주년인데 제대로 된 데이트 한 번쯤 해보고 싶다..
1년 전의 네가 그립다.
바라만 봐도 많이 설레였었는데 이제는 너무 밉다.
헤어지자는 말을 십 수번 들었어도 계속 매달린 내가 병신같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나는
그저 자취방 한 구석에 틀어박혀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