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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온 문준용씨 미담 "내가 그때 니 편 안들어줘서 미안하다"
게시물ID : bestofbest_3291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드헤인즈.
추천 : 355
조회수 : 33069회
댓글수 : 4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5/07 09:17: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5/07 08: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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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문준용군과 건국대학교 디자인학부 00학번 동기입니다 
서로 알고 지낸지는 17년이 넘었고 종종 만나 술한잔 나누는 친구입니다 
준용이가 나름 노래 부르는 재주도 있어 제 결혼식때는 축가도 불러준 고마운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나이는 저보다 어립니다만 (본인 재수1년..) 가끔 그의 속깊고 리더십있는 행동에 형같이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최근 대선을 앞두고 특정 대선후보의 자녀라는 이유 때문에 제 친구가 상처입어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도하고 친구에게 받은 것이 있다면 주변 정황 살피지 말고 돌려주는게 의리이고 우정이라 생각하여 글남깁니다 

저는 2000년 건국대학교 디자인학부에 합격하게 되어 철모르는 즐거운 1학년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그때 우리 00학번 동기 중에는 문준용이라는 아이가 있었죠 

그의 첫 인상은 한마디로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 입니다 
경상도 사투리에 락커 윤도현같은 마스크.. 
얼굴만을 보면 가까워지기 힘든 친구였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하지만 알면 알수록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나 
부산 사나이 특유의 진솔하고 털털한 그의 모습이 좋아 점점 친해졌던 것 같습니다 
학교선배들도 참 진국같은 후배라고 많이 이야기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동기들보다 선배들이 많이 찾는 친구였었어요 
교수님들도 그를 좋아했었고요 

준용이네 후문 반지하 자취방을 아지트 삼아 그 3평밖에 안되는 작은방에 모여 술을 마시며 우리의 젊음을 불태우기도 하였고요 
그 곳은 항상 사람이 넘쳐서 많을때는 10명 이상의 저같은 불한당들이 점거하고 있었고 정작 준용이 민혁이 집주인들은 PC방가서 자거나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왁자지껄한 1년을 보내고 2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모선배가 복학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당시 00학번 동기들은 디자인학부답게 머리탈색을 비롯하여 각종 악세서리나 그 당시 유행했던 힙합스타일의 의상들로 본인들이 가진 개성을 120% 표출하는 아주 자유분방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마음에 안든 모선배는 큰 잘못이 없었는데도 술자리에서 저를 비롯한 몇명의 동기들에게 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모선배랑은 지금은 화해했고 서로 잘지내요~)
그 때 당시만 해도 아직은 대학내 군기잡기 문화가 남아있던 시절이었죠... 저 나름 선배 잘모시는 후배였다고 생각했었는데 참 억울하기도 하더라고요...

이 사실을 알게된 준용이가 저랑 동기들 대신 그 선배와 대담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무서운 선배들 여럿 모여있는 그 자리에서 아주 당당하게 폭력의 부당함에 대해 이야기 했었죠 
저를 비롯한 많은 동기들이 준용이를 말렸었고요.. 그러지 말라고 

그때 그녀석이 했던 말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행님 왜 내편 안들어주는데!" 

.
.
준용아 

내가 그때 니편 안들어줘서 미안하다 
지나고 보니까 그때 니가 한말이 맞았어 

이번엔 니편 들어줄게 

나는 니가 내 친구인게 참 자랑스럽다 
.

그리고 이후 저는 시각디자인 학생대표로서 준용이는 영상동아리 회장으로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며 지냈고 졸업 후 저는 일반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어 일하는 중 준용이가 고용정보원이라는 곳에 취직했다는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아마 그때가 2007년으로 기억됩니다만 문재인 아들 취업에 관한 신문기사가 나오게 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준용이 아버지가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는 사실을.. 

이후 준용이는 회사를 그만두고 유학을 가게 되었고 뉴욕현대미술관(MoMA) / onedotzero등 예술계에서는 상당히 저명한 곳에 준용이의 작품이 소개가 되어 부럽기도하고 친구가 자랑스럽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7-05-07 08:53:46추천 148
진짜 좋다 이가족 모두
문재인님  김정숙여사님  준용군같은 아들
유기견 유기묘 보살피는 딸 다해양
친구분 글도 잘쓰셨네요
맘이 따뜻해집니다
댓글 0개 ▲
2017-05-07 08:58:47추천 236
문심은데 문나는군요..
지금 참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을거 같네요..
댓글 2개 ▲
2017-05-07 09:21:45추천 28
오~~문심은데 문난다   !!!
2017-05-07 11:43:40추천 5
아. 명박이 아들. ㅜ.,ㅜ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05-07 09:03:41추천 45
준용씨 화이팅!
댓글 0개 ▲
2017-05-07 09:16:13추천 133
이 사실을 알게된 준용이가 저랑 동기들 대신 그 선배와 대담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무서운 선배들 여럿 모여있는 그 자리에서 아주 당당하게 폭력의 부당함에 대해 이야기 했었죠
저를 비롯한 많은 동기들이 준용이를 말렸었고요.. 그러지 말라고

그때 그녀석이 했던 말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행님 왜 내편 안들어주는데!"


울컥하면서도 문재인 후보를 연상케하는 모습이네요. 문재인 후보가 젊었을때 이랬을것 같아요
댓글 0개 ▲
2017-05-07 09:16:59추천 116
파파미... 이 정도면 문씨 집안 가풍이라고 해야.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05-07 09:28:02추천 2/298
와ㅋㅋㅋㅋㅋㅋ어떻게 문준용건에대해선 이리 관대하시나요??
댓글 16개 ▲
2017-05-07 09:33:01추천 140
주변 지인들이 나서서 그 사람의 인성과 됨됨이를 증언을 해주는 마당에. 관대? 지랄을 한다. 증말
2017-05-07 09:39:22추천 28
어이구 아이디부터가....
2017-05-07 09:41:20추천 40
타진요를 보는듯해서 애잔하다
2017-05-07 09:43:01추천 63

아... 돼지발정제사건이 강간미수의 범죄가 아닌 흠집으로 보이시는분이군요...
누군가에겐 씻을수없는 큰 상처인데....
2017-05-07 09:53:01추천 56
이미 문제 없음이 드러난 일인데?
다른 자녀들도 이렇게 몇년동안 언론, 정치권에서 괴롭힌 사례가 있나요?

문준용씨 편애한다고 몰아가네. 멍청한놈
2017-05-07 09:56:49추천 15
일단 신고
2017-05-07 10:07:34추천 8
쓰레기
2017-05-07 10:09:58추천 40
문준용에 대해 우리가 관대한 것이 아니고 문준용군에 대한 익명의 비방이 아닌 실명 칭찬글 보면서 감탄하고 있을 뿐입니다.
친구가 없는 사람일수록 이런 미담 공감 못하더라고요 안타깝네요 님.
[본인삭제]아가토데몬
2017-05-07 10:11:53추천 16
2017-05-07 10:13:07추천 9
관대의 뜻 모르시나봐요?
워낙 근거 없는 비방 당하고 있으니까 진짜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는 건데 무슨 관대?
2017-05-07 10:13:17추천 7
주변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당신 주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묻고 싶네요..
2017-05-07 10:18:49추천 5
꺼져
2017-05-07 10:29:43추천 9
강간미수가 그냥 흠집이라니...명백한 범죄 아님???
이 사람은 그냥 문재인이 싫은거지요. 그러니 20/30대 남자 핑계 대며 선동중인 듯.
2017-05-07 10:46:55추천 6

저기요~ㅈㄹ 하지 마십쇼~~
2017-05-07 11:20:39추천 2
관대라는 표현은 사회가 님같은 사람도 사회 일원으로서 공평하게 기회를 주고 국민으로서의 동등한 권리를 부여한다는 점일겁니다. 그런 점에선 매우 관대하다고 보여집니다만.
2017-05-07 18:46:36추천 0
있는 그대로의 일을 글로 쓴 것 뿐인데 뭐가 관대하지? ㅋㅋㅋㅋㅋ

내가 모르는 사이에 관대의 뜻이 바뀌었나요? ㅋㅋ
2017-05-07 09:29:00추천 16
정말 얼마나 올곧게 사셨으면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좋게 기억들을 하시는지... 존경합니다ㅠㅠ
댓글 0개 ▲
2017-05-07 09:29:10추천 41
진짜 그 아비의 그 아들. 딱 그렇네.
댓글 0개 ▲
2017-05-07 09:32:43추천 10
부럽다. 어떻게 저렇게 멋있게 산거지.
댓글 0개 ▲
[본인삭제]롤라이
2017-05-07 09:32:52추천 46
댓글 0개 ▲
2017-05-07 09:37:45추천 15
역시 가지고 태어난건가 명왕의 패왕색 패기를!!!!!!!!!!!!!
댓글 0개 ▲
2017-05-07 10:09:03추천 6
국물당 개 새들....
댓글 0개 ▲
2017-05-07 10:14:42추천 7
와 진짜 나는 인생 어떻게 살았나 되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곤경에 처했을 때 이렇게 돕는다고 나서줄 친구들이 있을지... 부끄러워질 지경이네요.
댓글 0개 ▲
2017-05-07 10:16:44추천 6
아 진짜 부모님이 아들 정말 잘 키우셨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연느 덕질 할때랑 비슷한 느낌이다

진심 인품이 성숙한 대통령 갖고 싶다
우리도 이제 가져봐도 되지 않은가
갖고 싶다
댓글 0개 ▲
2017-05-07 10:17:57추천 3
콩심은데 콩나네
댓글 0개 ▲
2017-05-07 10:54:30추천 14
아버지는 노래 못하는거 같던데 아들은 노래 잘하나보네요 ㅋㅋㅋ
댓글 1개 ▲
2017-05-07 11:41:18추천 13
노래는 어머니 유전자를 받으신듯ㅎㅎ
2017-05-07 11:08:54추천 4
와, 진짜 문후보님은 문후보님 본인만 그런 게 아니라 가족들까지 파파미 넘치네요.
파도파도 미담만 나와... ㄷㄷㄷㄷㄷ 역시 피는 못 속인다더니, 훌륭한 부모님 밑에 훌륭한 자녀들이
있군요.
댓글 0개 ▲
2017-05-07 11:35:27추천 1
자식은 부모의 거울
댓글 0개 ▲
2017-05-07 12:01:18추천 11
이러다 준용씨한테 입덕하겠음ㅋㅋㅋㅋ
댓글 1개 ▲
2017-05-07 14:36:23추천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05-07 12:25:01추천 1
촬스쪽에선 반지하/3평 이러면 이해못할지도 모릅니다.
댓글 0개 ▲
2017-05-07 13:32:47추천 1
세상에 무슨 이런 비현실 부자가 다 있나. 나중에 문후보님 육아관련 책좀 하나 쓰세요.
장가간 막내동생 선물해주게
곧 조카가 태어납니다. 성은 다르지만 재인이라는 이름을 쓰라고 이야기 해주는 중입니다.
댓글 0개 ▲
2017-05-07 13:36:29추천 5
修身齊家後治國平天下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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