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은 없습니다.
문학의 해석과 연예인으로서 자신을 상품화하는 컨셉을 고르는건 철저히 본인의 선택 아닌가요?
흥부와 놀부를 읽고 비엘코드를 연상시켜 해괴한 작품을 만들든, 제제의 상처에 깊게 공감하지 못해 밍기뉴와 제제의 관계를 성적으로 해석했든, 그건 아이유 마음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유가 소아성애(롤리타)적인 요소를 스스로를 상품화하는데 써먹는건 맞다고 생각해요.
너랑나때부터 느껴졌고, 하루끝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근데 그게 팔리니까 파는거 아닌가요?
그런 컨셉을 좋아하고, 소비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파는 겁니다.
하지만 이 컨셉에 불편함을 느끼고 제제 노래가 싫으신 분들도 잘못은 없죠. 아이유가 본인 컨셉과 해석을 고를 자유가 있듯 대중은 아이유의 노래와 컨셉을 싫어할 자유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