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신기한 현상....
게시물ID : humorstory_329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홋ㅡㅡ;;
추천 : 2
조회수 : 4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3/11/01 14:45:10
 
[생활/문화] 
 "무심결에 노래를 흥얼대는 건 노래가 뇌자극 가려움 유발탓"  
[문화일보 2003-11-01 10:48:00] 
 

 
 웬일인지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무심결에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 들이 있다. 좀처럼 잊히지도 않기 때문에 독일에서는 이런 노래 들을 ‘귓속에 사는 벌레(Ohrwurm)’라고 부른다. 미국의 한 심 리학 연구팀은 이런 노래들이 사람의 뇌를 자극해 일종의 가려움 을 유발하기 때문에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내놓 았다.
미국 신시내티 경영대학의 제임스 켈라리스 교수는 최근 소비자 심리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특정 유형의 노래들은 ‘ 인식상의 가려움증(cognitive itch)’을 유발하기 때문에 가려운 곳을 계속 긁는 것처럼 노래를 계속 흥얼거려야 가려움증이 해 소된다고 주장했다.

켈라리스 교수는 특히 고음의 경쾌한 멜로디를 가진 노래와 서정 성 있는 가사가 반복되는 노래들이 이 유형에 해당된다며 실제로 빌리지 피플의 ‘YMCA’나 로스 델 리오의 ‘마카레나’ 같은 노래들이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켈라리스 교수는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지적 가려움증이 란 말은 노래가 어떻게 우리 뇌리를 떠나지 않는지를 설명해주는 일종의 은유적 표현”이라면서 “어떤 노래들은 우리 뇌를 자극 하는 히스타민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BBC는 이 연구가 대중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 음악산업 종사자나 사람들 머리에 상표명을 기억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애쓰는 광고 업자들에게 흥미있는 연구결과라고 지적했다. 작사가 크리스 스 미스는 “광고 목적으로나 음악산업 측면에서는 한번 들으면 쉽 게 잊히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런 노래의 핵심요소는 반복 ”이라고 말했다.

켈라리스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97~99%의 사람들이 어떤 시 점에 이같은 가려움증을 경험하며, 특히 여성과 음악가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이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켈라리스 교수 는 그러나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특정한 기준은 없다”며 “사 람들이 각기 다른 음률에 각기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말 했다. 그는 이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공인된 방법도 없다고 덧붙 였다.

김상훈기자 [email protected] 
 
 




이 기사 밑에 달려있던 리플
.
.
.
.
.
.
.
.
.
.
.
으ㅡ음....팥죽송.....-_-;;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