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썰물마냥 헤어짐만 있구나 ..

내가봐도 난 애정결핍이야 어렷을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사랑받아본건 딱 한 번 있는데 그것도 이제 끝이니까

막 너무 힘들지

그래도 어쩌겠어 

지금 상황이 이런데 

더 좌절해봐야 남는게 없으니까

다르게 생각해서 뭐라도 남겨야지 

동물도 가죽을 남긴다는데 

사람이 되놓고 뭐든 안남기면 되겠어?

그래도 어쩔 수 없어

버텨내야지

이겨내야지

매번 다짐하지

그럴수록 외로움과 그리움은 굶주린 동물마냥 찾아오지.. 

이상하게 잊었다고 생각하면 할 수록 더 생각나네

미친거같아 

미친걸꺼야..

차라리 아무것도 없었으면 덜 외로울텐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을텐데..

사는게 이리 외로워서야 .. 

소주에 고기마냥

맥주에 통닭마냥

막걸리에 파전마냥

어울렸었는데 

영원히 어울릴것만 같았었는데

다 잊었다 생각했는데

그저 태풍의 눈 이었던거야..

이제 시작 될 추억의 소용돌이

어떻게 이겨낼까 ?

그냥 웃으며 넘어갈까..?

그게 내 맘되로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