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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장거리 연애중인데 너무 힘드네요.
게시물ID : gomin_3293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거리남
추천 : 0
조회수 : 819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5/09 15:38:29
저는 국제장거리커플이랍니다. 

비행기타고도 열다섯시간도 넘네요 ㅎㅎ. 

그런데 멀리있다보니 좀 힘들어요. 


눈에서 멀어져서 맘이 멀어진다구요? 아뇨 맘은 더잘해주고 싶어지던데요. 

그럼 뭐가 힘드냐구요? 


사실 여자친구랑 저는 한번 깨졌다기 작년 12직전에 다시 사귀게 됐답니다. 

그 이후로 여자친구는 주위에 자신이 커플임을 비밀로하구있죠. 

저랑은 매일 카톡과 1~2주에 한번 스카이프하며지내는데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만나는게 너무싫은거에요. 

여친이 절사랑하는건 알지만 어찌되었든간에 
저랑 사귀는거 비밀로하면서 다르사람과 만나는거잖아요. 


사실 여친이가 제 생일도 그냥지나가구 발련타인데이도 그냥지나갔어요. 

그거 그냥 넘어갈 수도 있기야 하죠. 그런데 

제가말하기 전에 선물을 준다해놓고 귀찮아서 안보내고 있다고 하다가 결국 제 생일선물은 

워머였다는데 그거 겨울다지나서 보내달라고 했는데 그냥 자기가사겠다고 갖고 

발렌타인 초콜렛도 제가 편지대신보내주면 안대냐 하니까 솔직히 아직 저한테 이렇게 챙겨주고 

싶은 맘이 없다고 하면서 자기 집으로 보내더라구요. 

사실 제가 잘못해서 차였다가 다시 사귄거라 충분히 그럴수 있어요 아마 다른분이었어도 

그랬을테죠. 

그런데 그 이후에 교회오빠생일날 아는동생 실수로 바람맞췄다고 

단둘이 생일축하한다고 만나서 식사하더라구요. 

그때했던 말이 아직도 가슴속에 박힌게 자긴 챙겨주는 사람은 챙긴다고 하더라구요. 

이후에 무심결에 나온 말이라고 미안하다고 조심하겠다고 사과하긴 했는데 솔직히 아직도 서운하죠. 

그 오빠가 전에 차마시자고 불러서 차만마시고 오겠다고 했다가 결국 밥머고 놀다가 저녁까지먹고돌아와서 

제가 단둘이그러지 말라했었는데 그 때 절대로 다시는 그런일 없을거라고 해놓구 이후에 

그 오빠는 편한오빠라 그런거라구 해명을 해서 더 맘상했었죠. 

사실 여자친구가 절좋아하는 이유가 제가 편해서라고 했었거든요. 다른 남자들은  불편한데.. 그래서 친구 이상 아닌데 전



아니라고... 그땐말은 안 했지만, 

밤 열한시 넘어서 둘이 연락하고 그런거 하지말라니까, 이 오빠는 편해서 그렇다고.. 다른 오빠들하곤 안 이런다고 그러는데.



ㅎㅎ; 씁쓸하죠, 저 솔직히 아무 별볼일 없어요. 여자친구 이쁘죠. 그래서 더 겁이나네요.



매주 그 오빠보고 훈남오빠는~ 뭐했다, 훈남오빠가 어쨌다 이래서.. 그만하라고 해서 이제는 더이상 그 훈남오빤지 하는 오빠 얘기는 더이상 안 하게 만들었어요... 들을때마다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그러다가, 얼마전에 기도하다가 제 생각에 미안해졌다고. 앞으로 잘해줘야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여친에 대해서 내가 여친을 못믿어서 그런거니까, 더 잘해주자 이런 생각을 갖고 잘 해주려고 마음먹었어요.





그러다가 오늘 여친 페북을 보게 됬습니다.



원래 다시 사귀고 난 뒤엔 페북도 못 봤어요. 전체공개가 아닌데다가 친구 신청하니까



교회 목사님이 커플들보고 헤어지라 한다고 해서, 친구등록하면 잔소리 견디기 힘들다고해서



안 하고 지냈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여친의 다른 페북친구계정을 (여친이 키우는 강아지 계정) 여친이 알려주면서



이걸로 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봤더니



5.5 어린이날에 다른 교회남자애랑 같이 찍혀있는 사진이 찍어서 올려져 있고.



교회사람이 둘이 커플처럼 잘나왔다는 말까지 나오고 하니까



진짜 답답해 미칠거같네요. 저한텐 한마디 말도 없었는데.........



너무 답답하고 속쓰려서 이날씨에 미친듯이 달리다 왔는데도, 영 낫지를 않아요.





여자친구가 저 사랑하는거 알고.



저도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하는데





이럴때면 미친듯이 슬프고 답답해요.



여자친구를 못 믿는 제가 너무 병신같고. 



말하고 싶어도, 제가 잘못한게 많아서... 여자친구한테 상처만 주니까.



게다가 멀리 타지에서 외롭게 공부하는 애한테



내가 무슨 말을 할 자격이 있나, 아니 간섭할 권리나 있나 생각도 들고..





제가 이런말하면 여자친구도 답답해하니 어떻게 말도 못하고.



진짜 미칠거같네요.



더 잡고 싶은데,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왜 이모양일까요, 제가 능력이 있어서 여자친구 공부하는데로 찾아가서 같이 있어주면... 좋을텐데





그냥 가슴만 너무 아프네요. 사무실이라 눈물나오는데 울지도 못해요 ㅋㅋㅋ 병신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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