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생입니다. 오늘 짝을 바꿨는데 저랑 사이가 안좋은 친구랑 앉게 되었어요. 남자들은 한번 치고박고 싸우고 나면 그 다음날이되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지낸다지만 여자들은 그런게 아니거든요. 한번 싸우면 화해해도 전처럼 친하게 지내는 거의 없구.. 저와 그 친구가 현재 그런 상황이거든요. 한번 싸웠다가 화해는 했어요. 근데 여태까지 한마디 말도 한적이 없어요. 그랬다가 갑자기 짝이되니까..정말 어색해죽겠어요. 싸울때는 그 친구도 잘못을 한게 있었고 저도 잘못을 한게 있어서 싸운뒤에 지나가다 마주쳐도 그냥 싫기만 하고 그랬는데 얼마전에 그 친구한테 제가 정말 민망한 일을 들켰거든요. 그 일이 뭔지는 정말 창피해서 이 곳에는 쓰지 않을께요. 아무튼 싸우고 절교하고 나니까 그 친구와 싸운게 후회도 되고 다시 친하게 지내고도 싶더라구요. 저는 그 친구와 전처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저만 그러면 뭘합니까. 그 친구는 전혀 그런 것 같지도 않아요. 아무튼 앞으로 적어도 한달간은 그 친구과 같이 앉아야 할텐데.. 어색해서 어떡하죠? 선생님한테 다시 바꾸자고 말씀도 드려보려고 했지만 말 하면 보나마나 같이 앉아 지내면서 화해 해보라고 할것 같아서 말도 못꺼내봤어요. 아..정말 어떡하죠 더군다나 제 성격이 내성적이라서.. 전처럼 친하게 지내자는 말도 못하겠구, 어색해서 친하게 지내지도 못할것 같고.. 무엇보다 그 친구와 같이 있을때 어색한 이유중 가장 큰건 민망한 일을 들켰던 거에요.. 후..정말 학교가기가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