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연예인과 일반인을 막론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100% 드러내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는 창법이나 가창력의 영역이 아니라, 다듬어진 목소리를 활용하는 가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자면 소유나 아이유같은.
누구나 자신만의 색깔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유 같은 경우엔 모든게 컨셉처럼 느껴졌었습니다.
예쁜 목소리, 동안인 얼굴, 소녀같은 몸매.
제가 예민한 것인진 모르겠지만, 아이유는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색기도 보였습니다.
뭔가 미묘하게 마음에 들진 않은데, 딱 집어 설명하긴 힘들었지만, 마틸다때부터 좀 명료해졌습니다.
현재 베오베에 가있는 로리타컨셉. 이거였구나..
1. 소녀컨셉을 통해 삼촌팬들을 대거 확보했고,
2. 소녀컨셉을 버리고 노골적인 섹시이미지로 가는 것은 식상함과, 아이유가 가진 소녀컨셉의 장점을 버리는 것이기에
3. 소녀 + 섹시 = 로리타 를 차용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가 아이유가 뭔가 마뜩찮았던 이유는 '기만' 혹은 '기망' 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타 아이돌걸그룹의 소녀+섹시 의 케이스와 양비론을 펼칠 것이라면, 애초에 대중으로 하여금 청순가련의 소녀로서 어필해서는 안돼는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유는 옆집소녀, 조카, 풋풋한 소녀감성으로 대중의 인기를 획득했고, 은연중에 아닌 척 하며 소녀의 인기에서 섹시이미지까지 차용한
로리타적 컨셉을 통해 자신의 인기를 드높이기 위해 기만하고 있습니다.
걸그룹아이돌의 섹시컨셉 싫어합니다.
그건, 그 자체로서 싫은 것이고, 아이유의 로리타컨셉이 싫은 것은 일반적인 걸그룹 섹시컨셉을 싫어하는 것과 더불어 대중에 대한 '기만' 이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