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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 같으신 분 있나요?
게시물ID : military_32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교황때린스님
추천 : 0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23 03:37:14
문득 군시절 떠올리다가 군대에서 고통받았던 순간들이 갑자기 막 떠오르는거요

제가 지금 잠을 못자고 있는데 그 고통받았던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심장이 빨리뛰고 몸이 긴장되면서 잠이 달아났어요

내일 일찍일어나야 되는데.. 할일도 많은데..


추운 새벽에 보초서러 나가는 장면

선임들 한테 갈굼당하는 장면

기상나팔 소리와 함께 괴로운 하루일과가 시작되는 장면

등등


저는 비무장지대 GP에서 군생활을 했었는데

음산한 gp내부 모습들과 gp고가초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비무장지대의 밤배경이 막 무섭게

떠오를 때가 있어요. 동물들이 지뢰를 밟아서 터지는 그 폭음이 환청처럼 들리기도 하구요


제가 군대에 있을 때도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 탓에 잘 적응을 못하고 괴로웠었는데

잘려고 누운 고요한 순간에 막 그때의 감정이 떠올라 다시 저를 괴롭히네요


이런 것도 외상후스트레스의 일종인가요? 

잠을 자야 하는데 미치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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