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 붕' 엔진음의 비밀…자동차 소리도 디자인
차가 달릴 때 안에서 들리는 소리는 보통 이렇습니다.
엔진 소리, 바람 소리, 노면과의 마찰음이 더해진 소리입니다.
이 소리들을 일단 통제 가능한 수준까지 낮추는 게 연구의 선결 과제입니다.
내부에 각종 흡음재와 완충 장치를 달고, 스피커에서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주파수의 소리를 내 엔진의 잡음을 상쇄시키기도 합니다.
이와 동시에 차량의 특징에 맞는 엔진음을 만들기 위한 연구가 진행됩니다.
세단은 조용한 가운데 차분하고, 주행을 위한 고성능 차량은 역동적인 소리를 내도록 설계됩니다.
설정에 따라 스피커에서 각각 다른 주행음을 내는 기능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각종 작동음이나 경고음 역시 많은 시험을 거쳐 만들어 집니다.
[조금 경쾌하게.]
깜빡이 소리만 해도 지역별 선호가 다릅니다.
썬루프 소리나 문닫는 소리, 주유구 여는 소리까지, 모두 이렇게 디자인된 소리입니다.
[박동철/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 그러한 것들이 미학적으로 들려야 되고 그리고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는 요소로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엔진음이 없는 친환경차가 나오면서, 청각 이미지를 잡기 위한 노력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http://m.sbs.co.kr/news/sbsnews/news_content.jsp?pmArticleId=N1001983359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엔진음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