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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29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ㄴㅇㄴ
추천 : 10
조회수 : 88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5/10 01:56:18
여자혼자 혹은 여자끼리 다닐때 마주치게 되는 세상엔....
술이취해 괜한 시비를 걸며 따라오는 술취한 아저씨
은근히 옆에와서 엉덩이나 가슴을 스윽 만지고 달아나는 성추행범
엘리베이터에 같이타서 문을 가로막고 바지를 내리는 변태
팬티를 벗어달라는 택시기사
아무이유없이 말을걸고 음담패설을 던지고 가는 멀쩡한 중년남자
후다닥 뛰어와서 가슴을 만지고 달아나는 남자 중고딩들
이런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많으면 한달에도 여러번 적어도 일년에 한두번 씩은 꼭 이런 사람들과 마주치게 된다
늘 한적한 밤길이 무서웠던 내가
어른이 되고 대학을 가고 남자친구를 사귐
키185 에 몸무게가 90이 넘는 덩치가 곰만한 남친.... 과 함께 걸어가니
참.....
어찌나 세상은 안전하고 정상적인 사람들로만 가득한지
지나가는 사람한테 괜히 욕하고 시비거는 사람도 없고
걸어가는데 괜히 부딪혀서 욕하며 화풀이 하는 사람도 없고
심지어 밤늦은 시간 버스터미널 근처 술취한 노숙자들 조차도 단 한번 시비거는 법이 없이
어찌나 이 세상은 정상적이고 안전한 곳인지....!
남친은 태어나서 단 한번도 그런 사람을 만난적은 커녕
그런 사람이 지나가는 여자에게 시비를 거는거도 단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한다
여자란 이유로 이렇게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그득한 무서운 세상이
덩치좋은 젊은 남자에겐 이렇게 정상적이고 안전한 곳이라니......
남자가 보는 세상과 여자가 보는 세상은 정말 이렇게나 다르다
여자들은 세상의 온갖 추하고 더러운 인간들이 보이는 안경이 있다
같은 세상을 얼마나 다르게 바라보며 살아가는지......
세상은 남자들의 눈으로 보는거 보다 훨씬 더럽고 위험하다는 사실을 모른채 사는 남자들이 대부분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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