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쉬움을 토로하자 아버지가 쓴웃음을 지으시는 듯 말씀하셨다.
"괜찮다. 전두환 때도 살았는데 "
그렇게 고생하고 30년동안을 싸워오셨는데도 아직도 갈길은 멀다고 생각하신 것인지...
그 허탈한 쓴웃음에 난 죄송한 마음부터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