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번에 김만복 국정원장이 아프간 현지로 직접 가서 석방협상을 지휘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서 불가피했다지만, 정보기관의 수장이 이렇게 노출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19명의 풀려난 인질들이 묵던 아프간 수도 카불의 세레나 호텔에 김만복 국정원장이 나타나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두바이로 이동한 뒤에는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도 섰습니다. 선글라스를 끼고 탈레반과 마지막 협상에 나섰던, 한국 측 대표도 같이 섰습니다. 국정원 직원임을 인정한 셈입니다. 김 원장은 일의 효율과 통신 문제 때문에 직접 아프간 현지로 와서 협상팀을 지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만복/국정원장 : 통신이 안 돼서 협상 진척에 어려움이 있고, 두 번째는 이 통신을 사용하면 그 통신이 감청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테러집단과의 협상에 정보기관 수장이 현장까지 간 건 지나쳤고, 국정원 활동은 비밀이 생명인데 공개적으로 언론과 인터뷰까지 한 건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김 원장도 부적절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협상에 관해서는 더이상 이야기를 안 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저는 지금 인터뷰를 안 하게 되어있으니까. 미안합니다.]
김 원장은 협상 과정에서 몇 차례나 인질이 추가 희생될 위기가 있었다며 생명을 구하는 게 최우선이었기에 직접 나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또 자신이 협상의 현지 최고 책임자라고 밝혔다가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협상의 부대표로 아프간에 왔다고 수정했습니다
아니 미친놈들. 보안? 네이버 검색하면 국정원장 인적사항같은거 바로 다 나오는데? 어떻게든 깔 거리가 없으니 아주 그냥 별걸 다 트집 잡는구나. 잘 했다고 칭찬을 못 할 망정. 그럼 피랍자들 전부 죽었어야 했나? 진짜 우리나라 언론 대단해요. 피랍사태동안 한건 외신에 휘둘리기만 한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