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ㅣ김세혁기자] “여성의 99%가 오르가슴을 연기한다.” 일본 화류계의 대모로 손꼽히는 중년 여성이 일본 남성들의 성 능력을 신랄하게 비판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재 연애 및 성 관련 상담소 ‘섹슈얼 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타나베 마리코(사진). 21세에 도쿄 긴자 화류계에 입문해 무려 1000명 이상의 남성과 관계를 맺었다는 그는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 남성들의 섹스 테크닉이 세계 최하위”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 남성과 관계를 가져 성적 만족을 느끼는 여성은 100명 중 1명”이라며 “무려 99%의 여성들이 침대에서 오르가슴을 연기한다. 연기력만 따지면 아카데미상을 줘도 아깝지 않을 판”이라고 개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나베는 화류계 시절 긴자의 고급 클럽 ‘히메(姬)’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30세에 독립한 뒤 클럽, 대형 주점, 결혼상담소를 차려 성공가도를 달렸다. 현재 ‘섹슈얼 아카데미’ 대표로 일하며 전국 여성들에게 ‘성 테크닉’과 ‘실전연애기법’ 등을 전파하고 있다. 타나베가 과거 관계를 맺은 1000여명의 남성 중에는 정계와 재계의 거물은 물론 유명 선수, 연예인 등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0년 전 ‘섹슈얼 아카데미’를 개설한 것은 순전히 일본 여성들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본의 성적 행복은 남성이 아닌 여성들이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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