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하숙집을 벗어나서 신축원룸으로 이사하게 됐습니다

2주일 뒤 입주인데요 ㅎㅎ

학교 후문쪽이 진짜 하숙집 담합도 쩔고 나오는 밥도 맛없어서 거의 안먹고..

담합이 어느정도냐면 차라리 경희대나 외대앞가서 방구하는게 쌀 정도? ㅋㅋㅋ...

오히려 역 가까운 곳이 더 싼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그나마 제가 고딩때 취미가 요리여서 오븐 하나 들여놓고

소소하게 머핀굽고 쿠키굽고 식빵이나 구우면서 살고 싶은데

전기세 걱정 ㄴㄴㄴ. 전기 무제한입니다. 관리비 9만원만 주면 전기랑 가스 무제한이거든요.

전기세 무제한이니까 더운 여름에도 에어컨만 틀면 오븐을 돌려도 안 더워지는 기적이...

흠 근데 오븐을 막상 사려니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너무 작은걸 사면 시중에서 파는 머핀틀 마들렌틀 이런게 안들어갈거같고

너무 큰걸 사면 자취방에 안 들어갈 것 같고..

전자레인지도 들여놔야되는데.. 전자레인지랑 통합된 광파오븐을 사자니 너무너무 비싸고..

컨벡션중에 찾고있는데 잘 보이지도 않고..

으으음...

이러면 미니오븐을 사고 전자레인지를 사야하나 심히 걱정이 되네요

전자레인지는 자취방에 꼭 필요한거 맞죠? ㅜㅜ... 전자레인지 버릴까도 고민 좀 해봤는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