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림픽 축구에서 우리나라가 영국을 이김으로써... 4강 진출국은 한국, 브라질, 멕시코, 일본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좀 어색하지 않습니까?

 

세계 축구를 양분해왔던 유럽과 남미.

그리고 언제나 다크호스로 불리며 올림픽 무대에서는 꽤 결과를 냈었던 아프리카.

마지막으로 축구의 변방으로 불리우는 아시아.

 

그런데 이번 런던 올림픽 4강전에는 유럽과 아프리카가 사라지고 남미(2), 아시아(2)만 살아 남았네요.

물론 한국과 일본은 최근 월드컵을 포함한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이변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세계 축구계에서 봤을때는 낯선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4강전 두 경기가 전부 남미 VS 아시아 로 잡혀있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결승전에서 아시아 VS 아시아 가 될 확률도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더 흥미진진합니다.

세계 대회 결승전에서 아시아 국가와의 만남이라...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 보여집니다만...

 

어쨌던 대전표는 이렇게 결정됐구요.  이왕 이렇게 된 상황에서...

제가 바라는 최선의 결과는 결승전에서 한국과 멕시코가 만나서 한국 우승.   3, 4위전에서 브라질 승리로 끝나는 것이고...

차선은... 한국과 일본이 결승전에서 만나 한국이 우승하는 것.  이 경우에는 3, 4위전이야 누가 이기던 상관없구요...

마지막은 한국과 일본이 3, 4위전에서 만나 한국이 이기는 것.  이 경우에도 금메달은 누가 따던 상관없습니다만...

 

그래도 만에 하나 최악의 상황은 안 벌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어떤 상황인지 아마 말 안해도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정탈까봐 더 이상은 말 안 하렵니다.

 

우리나라 대표선수들. 남은 기간 모두 다 그동안 흘린 땀의 결과를 이루어냈으면 하구요.

축구 대표팀도 이왕 이렇게 된거... 갈 때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