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역시 어제 느꼈던 바와 같이 매우 유분기가 많다.
매우 많다.겉도는 느낌도 꽤 강하다.
이런 느낌 싫어하는 사람한텐 희대의 똥템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자기전에 쳐발쳐발해서 피부가 번들번들한 걸 좋아하기 때문에
유분기가 많은 점은 싫지 않았다.
다만 머리 말리고 있는데 머리카락이 얼굴에 닿으면 매우 싫은 촉감이다.
신기한 건, 부위마다 유분기가 흡수되는 시간이 다 다른데,
볼쪽은 유분기가 제일 빨리 흡수되는 듯 하며
가장 늦게 흡수되는 부위는 눈 밑인 것 같다.
일단 내 얼굴 위에서 이틀동안 말썽을 부리지 않았다는 것은 순한 편이라는 것의 반증이라고 봐도 될 듯 하다.
(이렇게 믿고 있다가 전성분 떴을때 배신감이 들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제품 이름이 아토솔루션인 것을 보아선 아토피를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나온 것 같은데,
사실 난 민감성일 뿐이지 아토피는 전혀 앓아본 적이 없어서
이 제품이 아토피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유수분 밸런스를 위한 고보습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무난무난하게 쓸 수 있을 듯 하다.
다른건 몰라도 피부 위에 얇은막이 생기는 것 같다는 느낌은 확실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