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BNEWS , CNB뉴스 - 아프간 피랍 인질석방과 관련 석방조건으로 지불한 378억원설에 대해 국민들은 샘물교회가 전액 변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국민들은 한민족재단과 샘물교회가 이를 변상하지 않으면 이들 재산권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해 압류해 재산 처분할 것으로 강력히 요구했다.
국민들은 만일 정부가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을 경우 국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벌여 한민족재단고 샘물교회를 대상으로 민형사상 재판을 청구, 모든 재산을 압류, 처분키로 했다.
3일자로 발매되는 CNB저널은 아프간 인질사건과 관련, 인질의혹등을 집중보도했다.
CNB저널보도에 따르면 수백억원대의 몸값지불설이 사실일 경우 실제부담원칙에 따라 분당 샘물교회측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 정부는 피랍자 석방과정에서 소요된 제반비용에 대해 ‘실제부담원칙’에 따라 피랍자와 교회측에 구상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사태의 본질과 책임소재 등에 대한 문제를 따져야하며 특히 정부가 사용한 비용을 정산하는 문제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미 정부가 사용한 비용을 피랍자 가족이나 교회측이 부담해야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가족들이나 교회측도 동의의 뜻을 밝힌 상태이며 교회측은 항공료 등 일부비용을 부담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아프카니스탄 피랍사건의 원인은 무엇보다 정전이 불안한 아프간 현지의 선교봉사활동을 기획, 주관한 한민족복지재단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한 사업추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무모한 해외선교와 타종교에 대한 배척감과 우월의식, 피랍자들이 아프간 방문자들에게 납치위험을 알리는 경고표지판앞에서 V자를 그리며 웃을 만큼 철없는 경솔함도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출국 전 이미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미 사고는 시간의 문제였을 뿐 이전부터 예고된 사고였던 것이다. 위험경고 표지판앞에서 V자를 그리며 위험을 무시할 만큼 여유와 자신에 찬 젊은이들이 승리의 V자를 그리며 웃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봉사활동을 하러 떠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태도인 지 의문을 갖게 한다.
특히, 목적지가 종전 상태이지만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납치 인질사건이 발생했던 사지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