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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ㅜㅜ(중간)
게시물ID : gomin_329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개인날오후
추천 : 6
조회수 : 6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5/10 16:25:39
방금 전화왔는데 

부모님이나 학생이 멀쩡한데 제 전화번호를 가르쳐 줘도 되느냐고 물어서

담당형사분 믿고 전화번호를 드리라고 했는데

좀 있으니 전화가 오더라구요

"자기 ~~아버지인데 ~~~씨 맞으시죠?"

처리를 해야 하는데

얼마나 다쳤는지 알아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대뜸한다는 소리가 

우리아들 얼굴에 상처난것은 봤냐고 물어보는데

갑자기 속에서 천불이 일어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금 그쪽 아들이 얼마나 다쳤는지는 제가 알고싶지도 않고

알바도 아닙니다. 뒤에서 일방적으로 맞았는데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리고 일단 사과부터 하셔야 하는게 아닐까요?

라고 좀 언성을 높여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좀 수그리시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얼마나 다쳤는지 봐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더라구요

그쪽도 신촌역에 자주 다니는 사람일테고 저도 그런데 혹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제 상태를 보겠다고 말하는 그 마음보가 괘씸하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이야기 다 했습니다.

특별히 외상은 없고 허벅지가 좀 통증이 있어서 절고 있다.

진단서는 2주로 끊어놓은 상태이다

그랬더니 뭐 경찰에서는 이게 사건이 확실히 종료된게 아니라서

CCTV를 더 확인해야 한다는둥 그러는데 더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어른에게 이러는건 좀 죄송하긴 하지만

언성을 높여서 그럼 확인해 보시죠 저는 검찰에 고소하는것도 불사하겠습니다.

했더니 그제야 좋게 합의를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게 너무 괘씸해서 150을 불렀더니 너무 많다며 50으로 하자고 하는데

안경에 기스 다나고 진단서 끊으러 다니고 했는데 

그건 안되겠습니다하고 정 그러시면 

그냥 검찰로 넘기겠습니다했더니

서로 귀찮지 않겠냐고 말씀하셔서

어차피 모두 서면으로 처리할거고 서류는 모두 우편으로 보내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리고 제가 지금 바쁘니 아버님이 더 찾아보시고

확인할것 다 확인하시고 연락주십시오 했습니다.

사실 마음 속으로는 100정도만 해도 많이 받는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사과도 업드려 절받는 식으로 받고 

아들이 맞은 이야기하고 

학생끼리 그냥 좋게 해결하자고 하지 않나 

술취한 사람이 그럴수도 있다고 하지 않나 

후읍~

지금 속에 천불이 납니다. 

저녁에 다시 통화해보고 무조건 빌게 만들생각입니다.

어차피 저쪽은 경찰분을 때려서 공집에 경찰분 조서까지 들어갔으니

사람 우습게 본게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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