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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은것같아요
게시물ID : gomin_329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울Ω
추천 : 1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05/10 19:59:42
안녕하세요 17살 여고생이예요 어린애가 쓴다고,글이 길다고 무시하지마시고 읽어주세요 ㅠㅠ 제 성격도 그렇고 저 스스로도 제가 자존감이 낮은걸 느껴요.. 제 성격이 소심해서 남이 아무 생각없이 장난으로 뱉은말도 다 깊게 생각하고 가슴에 담아두고 상처받고 그래요. 남이 말할때 억양,말투 이런거에도 일일이 상처받고 괜히 나 싫어하나? 이런 생각하구요, 제가 말할때도 내가 이 말하면 상처받으면 어쩌지? 말투가 재수없나? 이러면서 말도 잘 못하고 그래요.. 그래서 친구도 잘 못사귀고 사귀어도 겉돌고.. 제가 쌍둥이 언니가 있는데 제 성격이 이런것도 언니영향이 있는거같아요 언니는 저랑 성격이 완전 달라서 꾸미는것도 잘하고 옷도 많고 친구도 잘 사귀고하는데 저는 화장품,옷 그런거에 관심도 없고 잘 못하고 그래서 안하는데 언니가 자꾸 외적인 부분 지적해서 위축되고그래요.. 얼굴에 볼살도 많고 전체적으로 통통해서 콤플렉슨데 자꾸 그런걸로 살좀빼라,옷좀사라,니 관리도 좀해라,창피하다.. 교복치마 저는 길이 적당한것같은데 너무 길다고 좀 줄이라고 그러고 저는 얼굴에 바르는거 싫어해서 로션만 바르는데 비비랑 틴트 좀 사서 발라라 등등.. 저도 제가 그런거 알아요. 제가 한심한것도알고 창피한것도 알고 다아는데 자꾸 지적하니까 스트레스 받아요. 말다툼할때마다 돼지년,왕따년 이러면서 상처주는말하구요. 사실 표준몸무겐데.. 중1때는 제가 언니반 찾아가니까 창피하다고 오지말라고 그러고.. 살이 단기간에 빠지는건 아니잖아요. 오늘은 하복을 입었는데 살때부터 길이가 긴것같아서 한단 줄였거든요. 근데 언니가 너 길다고 같이 다니기 창피하다고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어이없어서 왜 내 치마가지고 그러냐고 화내니까 그럼 너 혼자 다니라고, 친구들도 다 같이 다니는데 왜 자기관리 안하냐고 뭐라하는거예요. 근데 맞는 말이니까 대답 안하고 속으로 삭혔어요.. 진짜 이러다 우울증 올거같고 정신병원가서 상담 받아보고싶고 ㅠㅠㅠ 저도 이런제가 싫어요.. 저는 저대로 살고싶은데 자꾸 외모로 지적당하니까 나랑 다니면 창피하구나 생각하고 스스로를 깎아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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