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노는 친구 6~7명이 있어요. 우리끼리 인터넷상에 일기 같은것도 개설해서 서로 글 남기고 하는데 다른 친구들하고 모두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이 의견 저 의견 나오기도 하는데 제가 하는 말에만 딴지를 걸거나 톡톡 쏘면서 말하는 애가 있네요. 확실하게 들이 받는거면 얘기를 꺼내서 싸우겠는데 그러는것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에게 답글 달때는 호의적으로 달다가 제가 쓴 글에는 좀 부정적으로 답글 달거나 아예 반응도 안할때가 많네요-_-
어떤 친구가 고민스런 글을 썼길래 그러면 이렇게 해봐라고 조언했더니 그렇게 하지말라고. 너 완젼 후회한다고.... 저한테 그렇게 하라고 하지마. 얘 후회해... 라고 한것도 아니고 저는 완전 건너뛰고 바로 그 친구한테 그렇게 하면 너 후회해. 절대 저러지마.. 이렇게 말하니 기분이 더럽드라구요. 글재주가 없어서 이해가 가실런지..ㅠㅠ
평소에 만나서도 제 말에 은근히 딴지 잘 거는 애였는데 우리끼리 나누는 글에서도 그러니 은근슬쩍 화가나네요. 별 티도 안내고 그래서 나머지 애들은 봐도 모르겠지만 따질수도 없고 싸울수도 없고....
만나서는 제가 어떤 애한테 그런일 겪은 사람 많으니까 너무 혼자만 고민하지마~ 이렇게 말하면 내 주변엔 그런 사람 없던데? 이렇게 딴지 걸어요. 아.. 꼴보기 싫다 진짜..
작은 일로 기분상한게 계속 겹치니까 열받고 화나는데 뭘가지고 따져야 할지도 모르겠고 따지면 나만 속좁은 여자 되니까 그냥 삭히려고 했는데 하소연하고 싶어서 올렸어요.....
그 친구한테 혹시라도 밉보인일이 없냐 물으시면 예전에 여행가기로 약속했었는데 집에 일이 생겨서 못간적이 있어요. 근데 일이 생겨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하루이틀전에 잡은 약속도 아닌데 무슨일이 있어도 와야지 너무한다고해서 좀 크게 싸운적이 있네요. 서로 사과하긴 했지만 명쾌하게 풀어진건 아닌듯 해요. 그것땜에 은연중에 저러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