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날 웃겨줘
게시물ID : gomin_330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울포텐
추천 : 0
조회수 : 37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5/11 00:11:21
제목 반말은 어그로...
이런 글 처음써봅니다... 상담같은 것도 안 받아봤어요. 전 제가 강하다고 생각해왔거든요.
실제로 스트레스란 것도 잘 모르고 살았어요.
힘들어하는 사람들 보면 "왜 저러지? 열심히 살면 되는 걸..."이래 생각했죠.

그런데 내 인생 고작 24년째...
요즘 가장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세상엔 저보다 어렵고 힘든 분들이 훨씬 많은거 알고
한국 평균으로 보자면 전 분명히 행복한 축에 속할겁니다.
근데요, 다들 힘든시기를 겪어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이성회로가 정상적으로 안 돌아갑니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한 것 같고 그렇죠...
이 놈의 몸뚱아리는 왜 자꾸 아픈건지.. 올해 들어서만 들어누운게 3번 이상 되네요. 몸이 아프니까 마음도 자꾸만 약해져가요.

난 이런 애가 아닌데라는 생각이 저를 더 힘들게 합니다.

괴로워요.

흔히 말해 자신감이 없어요.
난 운동도 못하고
노래도 못하고
키도 작고
얼굴이 잘생긴 것도 아니고
몸이 좋은 것도 아니고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
몸은 ㅆ1발 강직성척추염이딴거나 걸려서 아프고
올해 초부터 체해서 3일동안 드러누워있질 않나
감기는 몸살 동반해서 2주에 한 번씩 걸리고
운동도 일주일에 4일씩 하는데 뭐가 문제길래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고
대학교까지 왔는데 장학금 한 번 받을 능력도 안되고
앞길은 깜깜하고
나 자신을 못 믿고 불안감에 떨고 있으니 인간관계 유지도 힘들고
사람들을 만나도 억지웃음
즐거워야 하는 시간에 꾸며낸 나를 만드느라 에너지를 소비하고
혼자서도 외롭지 않았는데 요즘엔 외로워죽겠고
여러가지로 힘듭니다..


웃고 싶어요 
아무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웃어본지 너무 오래됐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