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국가를 위해서 울어본 적이 있습니까?"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면 콧방귀를 꼈을 것입니다. 저는 33세의 냉혈한이니까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딱딱하고 건조한 남자입니다. (멘사회원이기도 합니다.)
기득권층은 당연히 아니고, 경기도권 아파트 전월세에 연로하신 부모님 모시고 살고 있는 총각입니다.(뭐 당연하겠죠. 골수 오유인이니까.)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저처럼 두 번 울었던 분 계시면 추천 한방 부탁 드립니다.
1. 오전부터 투표율 높다하고, SNS에 인증샷 나오고, 오유축제분위기인 것 보면서 나도 모르게 기쁨의 눈물이 뚝뚝 떨어짐. 감동!!
2. 오후 6시에 출구조사 결과 듣고 멘붕하고, 7시 쯤에 박근혜 당선 확정 결과 듣고 멘붕해서 TV끄고 방에 들어가 오유 보면서 엉엉 움. 분노와 서러움!
3. 남자는 세번 운다고 하는데, 어제 두번 울었으니 마지막은 5년 후에 울 것임. 다시 한번 기쁨과 감동과 희망의 눈물로!!
똥꼬에 털나도 좋으니, 5년 후에는 마음껏 울고 웃어봤으면 좋겠어요.
제가 쓴 긴글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