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미리 말을 먼저 해야겠네요.
전 솔로가 아닙니다.
제가 계속 글을 쓰는 목적은 솔로분들에게
이런 상찌질이도 피나는 노력끝에 생겼다는 걸 보여드려서
희망을 갖게 하고 싶은 마음에서 쓰는게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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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3살. 군대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이었습니다.
그냥 집에서 여러가지 학원을 다니면서 미래에 대해서 불안해 하던 시기였죠.
당시에 전.... ...... 생각해보닌 전 태생이 술게인인가봐요...
ㅋㅋㅋㅋㅋ 당시에도 술먹는 동호회에서 활동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거기서 알게 된 어떤 여자애를 짝사랑 하게 되었지요.
그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고 그아이가 힘든 일 있을 때 마다 전화통화해서 힘내라고 해주고
고민도 들어주고 한탄도 들어주고
응원도 해주고
돈도 빌려주고
못받고
.....응??? ...
암튼...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려고 했었어요.
맨날 술먹고 전화해서 똑같은 레파토리로 한탄을 해도 다 들어주고 울면 달래주고 그랬었는데
어느날 결혼한다고 전화가 왔드라구요
하....
축하해줬죠
그리고 바로 밖으로 나가
핫브레이크 두개와 소주 두병을 사서
놀이터에서 두병 다 원샷 하고 핫브레이크를 우적우적 씹어먹고는 비틀대며 거리를 방황하다가
집에 들어와서 다 토하고 잤어요.
군대에서 깨졌던 여자친구에 대한 원망은 왜 그때 같이 밀려올까요.
왜 너는 다른 남자친구 만나서 나를 가차없이 차 놓고
왜 나는 너랑 같이 20대를 시작했는데
왜 나만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야 하냐. 왜 나만 이렇게 아픈 꼴을 당해야 하냐 하면서 말이죠.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 첫 여자친구를 원망하며 살았었던 기억이 있네요.
암튼.
걔 결혼 안했드라구요.
뭐여 뻥친겨? 역할극이야?? 뭐야?
암튼. 걔량 만약에라도 이어졌다면
큰일 날 뻔 했어요. 어휴...........
난 위험한 애들한테만 관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 글 ..
요지가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