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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브레이크에 소주 먹은 썰
게시물ID : soju_330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자흐
추천 : 0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9/01 21:19:42
아 미리 말을 먼저 해야겠네요.
전 솔로가 아닙니다.
 
제가 계속 글을 쓰는 목적은 솔로분들에게
이런 상찌질이도 피나는 노력끝에 생겼다는 걸 보여드려서
희망을 갖게 하고 싶은 마음에서 쓰는게 목적입니다.
 
맘에 안드시면 뒤로가기 또는 반대를 눌러주셔도 좋습니다.
 
 
 
 
때는 23살. 군대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이었습니다.
그냥 집에서 여러가지 학원을 다니면서 미래에 대해서 불안해 하던 시기였죠.
당시에 전.... ...... 생각해보닌 전 태생이 술게인인가봐요...
ㅋㅋㅋㅋㅋ 당시에도 술먹는 동호회에서 활동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거기서 알게 된 어떤 여자애를 짝사랑 하게 되었지요.
 
그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었고 그아이가 힘든 일 있을 때 마다 전화통화해서 힘내라고 해주고
고민도 들어주고 한탄도 들어주고
응원도 해주고
돈도 빌려주고
못받고
.....응??? ...
 
암튼...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려고 했었어요.
 
 
맨날 술먹고 전화해서 똑같은 레파토리로 한탄을 해도 다 들어주고 울면 달래주고 그랬었는데
 
어느날 결혼한다고 전화가 왔드라구요
하....
축하해줬죠
 
그리고 바로 밖으로 나가
핫브레이크 두개와 소주 두병을 사서
놀이터에서 두병 다 원샷 하고 핫브레이크를 우적우적 씹어먹고는 비틀대며 거리를 방황하다가
집에 들어와서 다 토하고 잤어요.
 
 
 
군대에서 깨졌던 여자친구에 대한 원망은 왜 그때 같이 밀려올까요.
왜 너는 다른 남자친구 만나서 나를 가차없이 차 놓고
왜 나는 너랑 같이 20대를 시작했는데
왜 나만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야 하냐. 왜 나만 이렇게 아픈 꼴을 당해야 하냐 하면서 말이죠.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 첫 여자친구를 원망하며 살았었던 기억이 있네요.
 
 
 
 
 
 
 
암튼.
 
 
걔 결혼 안했드라구요.
 
뭐여 뻥친겨? 역할극이야?? 뭐야?
 
암튼. 걔량 만약에라도 이어졌다면
큰일 날 뻔 했어요. 어휴...........
난 위험한 애들한테만 관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 글 ..
요지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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