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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이유 사태를 보고..
게시물ID : star_330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칰힝잉잉
추천 : 0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1/08 12: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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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번 문제는 옳고 그름의 경계가 모호하고 의견이 분분하고 또한 여러가지 가치판단 문제가 보여서  제 생각을 정리할 겸 올립니다..해결제시라기 보다는 고민을 끄적이는 거에요..

먼저 이 문제는 크게 2가지 문제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1. 성상품화 문제 (특히 미성년자의..)
 
 2. 소설속 가상의 존재를 성적 대상으로 삼은 것에 대한 문제 ( 표현의 자유와 윤리관련)

먼저 성상품화에 대해서는 항상 뜨거운 이슈이죠. 사실 저는 대중매체에서 활동하는 상당수 가수가 성을 상품화 해서 이를 이윤창출에 이용한다고 보는 데요. 나이 어린 미성년가수가 나와서 노출이 심한 옷 입고 엉덩이 흔드는 거에 대해 생각해 볼까 합니다. 

남자인 제가 보기에는 티비에 아이돌가수가 나와서 섹시한 춤을 추는 것을 보면 성적대상으로 안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가수의 나이를 듣고는 기겁하게 되죠. 17살.. 18살.. 심지어 더 어린 미성년자들을 보고 "우오아 섹시하다"라고 생각한 것이죠. 완전 똑같지는 않겠지만 소아성애와 저랑 나이차이가 10살넘게 나는 미성년자를 보면서 성적대생으로 보게되는 현상을 연장선상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런한 미성년자의 성상품화를  넘어서 인간자체에 대한 성상품화는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고 어디까지 막아야 할까.. 이것이 저의 첫번째 갈등입니다. (섹슈얼적 매력을 느끼게하는 모든 것들..)

사실 첫번째 문제는 핵심적인 문제가 아니고 이 문제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데요. 두번째로 가상의 인물과 관련된 표현의 자유 문제입니다. 실제 존재하는 학대받는 아동을 가지고 성적대상으로 삼는다면 그것은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가상의 인물을 대상으로 한다면 생각이 복잡해 집니다. 

이전 논란의 핵심 중 하나가 아동청소년보호법 일명 아청법입니다. 가상의 아동청소년을 보호한다고 비판하던 글도 많이 봤는데요. 제제라는 인물 또한 가상의 아동입니다. 이에 대해서 아이유는 제제를 섹시하다고 표현했고 이를 불편하게 느낀 많은 대중으로 부터 비판을 받습니다.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가상의 아동을 성적대상으로 표현하는 예술활동은 강제적으로 막아야 할까요.. 아니면 허용해야 할까요.. 아동을 성적대상으로 삼는 것은 안된다고 봅니다만 그 아동이 가상의 인물이라도 똑같이 금기시 돼야 할까요.. 그렇다면 소설이나 다른 여러 작품을 만들 때도 이러한 보편적 윤리에 부합하는  작품만을 인정해야 할까요.. 

저는 평소에 친구들로부터 보수적이다, 타협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입니다만 .. 이 문제에 관해서는 오히려 제가 너무 모난 의견을 얘기하고 있더군요.. 참 어려운 문제인듯하여 폰으로 주절거려 봅니다.
출처 과부하상태의 나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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