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8년 크리스마스

과속스캔들이 나왔던 시기임...

여느때와 다름없이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었음

이번만큼은 혼자보내지 말아야지 해서 인맥총동원했지만

다들 남자친구가있는거임 ㅋㅋㅋ

그래서 난 또 혼자구나 하고 티비를 보고 있었음

영화채널을 보고있었는데 과속스캔들 예고편이 존나 나오는거임

아!저거나 혼자 보러갈까 해서 예매하고 바로 집에서 텨나옴

혼자인것처럼 안보이려고 졸라꾸미고 나왔지

영화관을갔더니 역시나 커플천지...

필자는 팝콘을 안좋아함

음료수나 먹자 해서 콜라를 주문했지

근데 점원이 사이즈를 물어보는거임

아무생각없이 라지주세요 라고 함 ㅋㅋㅋ

근데 빨대 꽂는데가 두개인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혼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써 태연한척  빨대 두개를 뽑아들고 컵에 두개 다 꽂았음 ㅋㅋ

그리고 영화시작!ㅋㅋ

앞 뒤 양 옆 다 커플 커플 커플 커플

영화를 재밌게 보고있는데 커플들이 빨대 두개꽂아놓고 같이먹는거임ㅋㅋㅋ

난 혼자 빨대 두개 다씀 ㅋㅋㅋㅋㅋㅋㅋ

한번은 빨강 한번은 노랑 이런식으로 ㅋㅋㅋ

결국 콜라 다마시고 나옴 ㅋㅋㅋ

그이후로 가면 보통사이즈로 시켜서 빨대 하나꽂고먹음

영화관 혼자온티 팍팍내면서 ㅋㅋㅋ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어왜케 웃프지 ㅠㅠ